취향과 용도에 따라 고르는 각양각색 벽 마감재 A to Z
취향과 용도에 따라 고르는 각양각색 벽 마감재 A to Z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9.12.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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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지인 벽지 뮤럴

취향과 용도에 따라 고르는 각양각색 벽 마감재 A to Z

 

인테리어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인테리어 트렌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집안의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벽 마감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벽지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단순히 디자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재질, 기능성 등 요소까지 고려해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제품군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또한 벽지 외에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실내 벽 마감재의 종류가 과거 대비 확실히 다양화되었다. 벽을 더욱 다채롭고 세련되게 꾸밀 수 있는 벽 마감재에 대해 알아보자.

 

신한벽지 리빙S

뛰어난 심미성·내구성 갖춘 실크벽지

실크벽지는 종이 위에 PVC를 코팅한 벽지다. 심미성이 뛰어나고, 색상과 재질이 다양해 입체감을 자유롭게 표현가능하다. 최근에는, 페인트,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구현한 제품까지도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가벼운 오염물질이나 먼지를 물걸레로 닦을 수 있고, 잘 찢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습기에 강하고 변색이 비교적 적다.

 

서울벽지 데이지

가성비 좋은 합지벽지

합지벽지는 종이로만 제작된 벽지다. PVC 코팅이 없어 조금 더 친환경적이며, 실크벽지 대비 가격이 약 2배 저렴하다. 인쇄 방법의 발달로 과거대비 디자인이 매우 우수해졌으며, 통풍성이 좋고 시공성도 뛰어나다. 다만, 내구성이 비교적 떨어지고, 종이여서 물걸레로 닦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LG지인 벽지 뮤럴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하는 뮤럴벽지

뮤럴(Mural)벽지는 한 면을 한 장의 사진처럼 시공하는 대형 사이즈의 벽지 제품이다. 풍경, 만화, 캐릭터, 자연 등 아티스트의 감성이 느껴지는 작품을 와이드한 스케일로 즐길 수 있으며, 벽지 하나만으로도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한다. 다만, 뮤럴벽지는 존재감이 뚜렷하기 때문에 다른 인테리어 자재, 가구와의 조화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에덴바이오벽지

인체에 이로운 기능성을 가진 천연벽지

천연벽지는 원료를 광물, 식물에서 추출해 만든 순수 천연재료 제품을 말한다. 천연재료를 활용한 물리적 공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사용한 재료에 따라 원적외선방사, 탈취기능, 항균기능 등 기능성을 지닌다. 특히, 아토피와 피부질환에 효과가 좋다. 현재 시장에는 견운모, 일라이트 등 천연 광물질, 편백나무, , 라벤더, 허브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천연벽지가 선보여지고 있다.

 

금보벽지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지사벽지

지사벽지는 종이를 한 올씩 얇게 꼬아서 만든 종이 실을 엮어 원단처럼 만든 벽지다. 직물 고유의 입체감, 은은한 색상이 특징이며, 천연소재의 독특한 질감이 실내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연출해 준다. 또한 통기성 및 보온, 방음, 결로 방지 등 우수한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다. 다만, 오염에 대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동화자연마루 동화디자인월

다채로운 소재를 구현하는 목질 벽장재

목질 벽장재는 HDF, 혹은 합판 위에 원목, 대리석, 패브릭 패턴 등 모양지를 입혀 디자인 감각을 더하거나 특수 표면처리를 통해 디자인한 벽 마감재를 말한다.

목질 벽장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목질 벽장재는 본연의 우드 패턴뿐만 아니라, 대리석, 시멘트, 샌드 스톤, 라임 스톤, 패브릭, 콘크리트, 고재 등 다채로운 패턴을 갖추고 있다. 목질 벽장재를 통해 벽재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소재를 구현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실제 소재 못지않은 촉감까지 갖췄다. 실제 소재 대비 가격도 저렴하다. 예를 들어, 대리석 패턴의 목질 벽장재는 실제 대리석보다 2배 이상 저렴하다.

목질 벽장재는 특별하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주거 시장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 벽면에 특별한 디자인의 목질 벽장재를 시공하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가치는 상당히 올라간다. 또한 목질 벽장재는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상업시설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케이디우드테크 우드타일

나무 본연의 멋을 살린 천연목재 벽장재

천연목재 벽장재는 각종 목재, 고재 등 원목 제품들을 가공해 제작한 인테리어 벽장재다. 천연목재 벽장재는 핸드메이드 공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대량 생산 제품은 구현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질감, 자연 그대로의 다채롭고 풍부한 색감을 갖는다.

또한 일반적으로 천연목재 벽장재는 디자인이 무난하고 다양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실제로는, 수종과 조합에 따라, 또 제품 구성과 배치에 따라 독창적인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적 가치가 뛰어나고, 패턴도 다양하다.

특히, 내추럴과 힐링이 인테리어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가공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멋을 그대로 살려, 날것의 느낌을 주는 천연목재 벽장재가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최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고재로 제작한 벽장재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에 가까운 디자인을 구현한 고재 벽장재는 빈티지 감성을 재현하면서도 개성 있고 품위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지수건설산업 코르크 벽장재

자연을 벽으로 옮기다 자연소재 벽 마감재

현재 시장에는 자연소재를 베이스로 해 생산된 벽 마감재도 선보여지고 있다. 조각난 조개껍질을 모아 금실로 엮어 만든 자개벽지, 린넨을 직접 엮어, 실로 짜낸 질감이 살아있는 린넨벽지, 강에 떠다니는 부레옥잠의 껍질을 주재료로 한 수초벽지 등 제품은 자연 소재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추럴하면서도 개성이 있는 공간으로 꾸며주며, 친환경성도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소재에 따라, 습도 조절, 탈취 효과 등 기능성을 갖춘 제품도 있다.

자연소재 벽 마감재 중에서도 특히 이목을 끄는 제품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코르크 소재로 제작된 벽장재다. 코르크 벽장재는 코르크 참나무의 겉껍질과 속껍질 사이의 두껍고 탄력 있는 부분으로 제작되어, 우수한 친환경성·기능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감촉과 시각적 편안함이 부각되는 제품이다.

또한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이 다수 살고 있어 흔히 살아있는 흙이라 불리며 선조 때부터 널리 사용되어온 천연소재 황토로 제작한 벽 마감재, 악취, 유해물질을 흡착 분해해 청정공기를 생성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규조토로 제작한 벽 마감재도 입소문을 타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유로세라믹 I COCCI

감각적인 문양의 세라믹 타일

세라믹 타일(Ceramic tile), 포셀린 타일(Porcelain tile) 등 도자기질 타일(이하 세라믹 타일)이 최근 인테리어 벽 마감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세라믹 타일은 방수성은 뛰어나지만 디자인 다양성이 떨어져, 욕실, 화장실, 주방 등에 주로 적용되는 단색 타일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디지털 프린팅(3D 프린팅) 기술의 도입으로 디자인의 한계가 사라지면서 타일의 인테리어적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현재 생산되는 타일은 대리석, 나무, 스틸, 콘크리트, 금속, 플라워, 물결무늬, 앤티크 등 현존하는 어떤 디자인도 구현할 수 있다. 당연히, 단순히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시각적으로는 실제 소재와 구분하기 힘든 수준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타일 하나로 수많은 소재를 표현할 수 있으며, 실제 대리석, 금속 등 소재로 꾸미는 것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절감이 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여기에 한 단계 더 발전해, 최근에는 입체타일도 선보여지고 있다. 타일에 음각과 양각을 넣어 입체감과 볼륨감을 살리거나, 석재를 조각한 듯한 느낌을 연출한 타일 등이 그 예다. 이에 더해 길이가 1000mm가 넘으면서도 두께는 눈에 띄게 얇은 타일인 박판 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타일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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