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 성황리 개최
글로벌 건축 인테리어 트렌드 총망라
‘제21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SEOULBUILD 2014)’가 지난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홈덱스가 주관하며 산업통산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국내 건설 관련 단체들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우수 중소기업 건축자재와 해외 수출기회 확대, 신제품 개발 장려를 통한 건자재 내수시장 활성화 촉진을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파트 리모델링, 전원주택 건축, 상업공간 인테리어, 리빙트렌드 등 올 하반기 건축시장의 트렌드를 집중 조명하며 유익한 정보 제공과 함께 다채로운 제품이 선보여졌다. 또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 건축자재의 해외 수출 기회 확대와 신제품 개발 장려 및 건축 업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아울러 전시관도 건축한류관, 황토특별관, 브랜드가구관, 홈 리빙관, 리모델링특별관, 건설•전원주택특별관 등 총 6가지로 세분화 해 전문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각 전시관별로 보면 리모델링관에는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 법안 통과에 힘입어 건설공법, 건축자재 등을 전시했으며, 전원주택관에서는 패시브 건축과 친환경 건강주택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건축시공회사들의 기술이 소개되었다. 인테리어관에서는 다채로운 상업공간 인테리어 자재와 소재가 선보여졌으며, 리빙관에는 가구•장식 등 다양한 가정용품들이 전시되었다. 이 외에도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 냉난방 환기설비, 마감 도장재, 목재, 석재, 유리, 급수위생재, 조경 정원용품 등 건축 관련 자재와 기술들이 선보여졌다.
특히 떼카코리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품격 친환경 원목마루 ‘피어리스’를 새롭게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중 피어리스 대표 제품인 고재는 부패에 강하고 방충성이 우수한 목재인 느릅나무로 가공된 고택의 대문을 현대적인 기술로 접목해 만든 최고급 전통 마루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ROYAL, NINETY, STANDARD 등 60여 가지의 패턴을 선보여 품질뿐만 아니라 다양성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신화금속에서는 환경 친화형 목재 데크 ‘우디데크’를 내놓았다. 우디데크는 100% 목재를 사용한 리사이클 제품으로 빛 반사 억제 효과, 충격 흡수 효과 등이 뛰어나며, 색상 코드도 약 35가지로 다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 베네또에서는 고주택에서 확보한 오리지날 티크고재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고, 빛솔엘이디는 긴 수명은 물론, 태양빛에 가까운 고연색성과 310도의 광각, 타사 LED 대비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자랑하는 LED전구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품과 기술의 소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되었다. 먼저 ‘건축한류를 세계로’라는 가치를 내건 박람회에 걸맞게 전시기간 중 건축자재 무역상담회가 펼쳐졌다. 또한 대만, 중국, 케냐, 수단, 브룬디 등 해외국가에서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직접 참가하는 업체들과 한국 건자재 유통업계를 연결시켜주는 수입상담회도 개최했다.
건설 건축 관련 전문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 조직위원회와 범수도권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가 리모델링 발전방향과 정책 효율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SETEC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에너지절감건축의 한 주류로 성장하고 있는 패시브건축기술에 대한 세미나도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 주최로 진행되었다.
홈덱스 이승훈 대표는 “이 행사만의 독특한 가치인 ‘건축한류를 세계로’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황토로 대변되는 전통건축과 리모델링, 전원주택 등 최신 건축 트렌드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