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자재 시장 선도하는 인터페이스·타르켓·V&B플리젠 등 참가
월드 아키텍츠·라브리·코스모스 아키텍츠가 직접 안내하는 전문가 투어
머티리얼 뱅크가 소개하는 최신 건축·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브리핑
독일 뮌헨에서 세계 최대 건축‧인테리어 자재 전시회 '바우 2025(BAU 2025)'가 개최된다. 내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뮌헨 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건축을 설계하고, 시공하며, 디자인하는 모든 전문가들의 글로벌 축제다.
예상 참가 규모는 53개국 2500여개사, 방문객은 20만명에 달한다. 참관객은 건축가, 엔지니어, 프로젝트 개발자부터 건설업체, 건축자재 유통업체, 부동산업계 관계자까지 건축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건축‧인테리어 자재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주목된다. 바닥재 분야의 타르켓(Tarkett, 프랑스), 인터페이스(Interface, 미국), 스위스크로노(SWISS KRONO, 스위스), 세라믹 및 욕실 자재의 아그롭 부흐탈(AGROB BUCHTAL, 독일), V&B 플리젠(V&B Fliesen GmbH, 독일), 유리 분야의 AGC 글라스 유럽(AGC Glass Europe, 벨기에), 필킹턴(Pilkington, 영국) 등이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목재 분야에서는 에거(EGGER, 오스트리아), 크로노스판(Kronospan, 오스트리아), 슈타이코(STEICO, 독일)가, 엔지니어드 스톤 및 인조대리석 분야에서는 아글로텍 스파(Agglotech Spa, 이탈리아)와 쿤스트기세라이 플라인(Kunstgießerei Plein GmbH, 독일) 등이 참가한다.
전시장은 18개 홀 규모로 운영되며 인조대리석, 엔지니어드 스톤, 컬러강판부터 스마트홈 네트워크, 모듈러 자재까지 건축‧인테리어 자재 전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실내 마감재, 스마트홈 솔루션, 모듈형 인테리어 시스템 등 최신 트렌드 제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 아키텍츠·라브리·코스모스 아키텍츠 등 세계적 건축가가 전시 가이드
바우 2025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이 직접 전시장을 안내하는 특별 가이드 투어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건축 네트워크 플랫폼 '월드 아키텍츠(World-Architects)'가 주관하는 '톡스+투어스(Talks+Tours)'. 1994년 설립된 월드 아키텍츠는 세계 주요 건축가들의 작품과 활동을 소개하고 네트워킹을 주도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차세대 건축가들이 이끄는 '퓨처프루프(Future-proof)' 투어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몬트리올을 대표하는 건축사무소 '라브리(L'Abri)'의 니콜라스 라피에르(Nicolas Lapierre)와 취리히와 모스크바를 기반으로 실험적 건축을 선보이는 '코스모스 아키텍츠(KOSMOS Architects)'의 아템 키타예프(Atem Kitaev)가 직접 전시장을 안내한다.
라브리는 지속가능한 주거 공간 설계로 유명하며, 2020년 캐나다 건축 어워드에서 '올해의 젊은 건축사무소'로 선정된 바 있다. 코스모스 아키텍츠는 도시 재생과 문화시설 프로젝트에서 혁신적 접근으로 주목받으며, 베니스 비엔날레 등 국제 건축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친환경 인증부터 신소재까지, 머티리얼 뱅크·DGNB의 큐레이팅 투어
독일지속가능건축위원회(DGNB)의 친환경 건축 투어도 주목할 만하다. 독일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기관인 DGNB는 지속가능한 건축‧인테리어 자재와 시공 방식에 대한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건축‧인테리어 자재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머티리얼 뱅크(Material Bank)'는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에 신소재 트렌드 투어를 진행한다. 머티리얼 뱅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3000개 이상의 건축자재 브랜드와 제조사의 제품을 큐레이팅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참가자들은 최신 건축‧인테리어 자재와 마감재 트렌드를 한발 앞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주최사인 메쎄 뮌헨 관계자는 “지난 60년간 BAU는 타르켓, V&B 플리젠, 에거, AGC 등 세계적 기업들의 혁신 무대였다”면서 “최근 한국의 건축‧인테리어 자재 기업들이 보여주는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은 유럽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인 BAU의 18개 전시홀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은 물론, 유럽 진출을 위한 최적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2025년에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BAU에서 세계 시장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U 2025 관련 자세한 문의는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