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DEHP, DBP, DIBP, BBP 사용 금지 결정
프탈레이트 미사용 제품, 유럽시장 진출 기회될 듯
덴마크, 올 가을부터 DEHP, DBP, DIBP, BBP 등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사용 전면 금지
Ida Auken 덴마크 환경장관이 EurActiv와 인터뷰에서 인체 호르몬 작용의 이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개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 DIBP, BBP) 사용을 오는 가을부터 금지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하였다. 이 같은 덴마크 정부의 결정은 덴마크 시장에 한한 것이지만 EU의 프탈레이트 가소제 사용금지 시기가 앞당겨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경 EU에서는 2005년에 이미 유아용 완구와 유아보호제품(Childcare)에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DBP(프탈산디부틸), BBP(뷰틸벤질프탈레이트)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 한편, DINP, DIPP, DNOP는 어린이 입에 들어 갈 수 있는 제품(즉, 애초 유아용품으로 제조된 제품은 아니지만 제품 사용 중 어린이가 입에 넣고 빨 여지가 있는 제품)에 한해 사용을 금지해왔다.
EU에서는 유아용 완구와 보호제품 이외 여타 제품에 프탈레이트 가소제 사용이 규정상 금지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호르몬 혼란 위험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EU는 공식적으로는 내년 봄에 이 문제와 관련 EU의 입장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동물 시험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 다수 물질이 남성불임과 어린 여자아이들의 조기 사춘기를 초래하는 등 생식기능의 이상을 유발하는 것이 밝혀지고 간암 유발성도 있음이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정부는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PVC)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로 장난감을 비롯해 식품포장, 호스, 비옷, 고무장화, Oilcloth, 비닐 바닥재, 벽지, 윤활유, 세제, 화장품(nail polish, hair spray, 향수, 로션, 샴푸) 등 다수 제품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며 현재 국내에서도 바닥재와 벽지등 프탈레이트가소제 규제를 법적인 사항으로 진행하고 있다.
EU 집행위, 덴마크의 단독적 결정에 경고
EU 집행위는 지난 6월 4일에 이미 덴마크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성물질 사용금지 계획이 EU 관련 규정에 어긋나며 더불어 REACH 규정에 대한 덴마크 정부의 해석이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덴마크 환경장관에 송부했는데, 이는 덴마크이 단독적으로 그러한 결정을 내린다면 EU법을 위배하는 것이므로 EU 집행위가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여지가 있음을 경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덴마크 환경장관은 인터뷰에서 이들 물질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 자료가 충분한 이상 금지조치를 취할 시기가 왔다며 EU가 내년 봄에 이 물질의 유해성에 대해 재검토 할 예정이지만 모든 회원국에서의 금지조치 결정을 얻을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그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덴마크 정부의 결정이 EU 사법재판소까지 올라가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만일 집행위가 제소한다면 충분한 과학적 입증 자료가 있을 뿐 아니라 EU 규정에 대한 법적 위배도 아니므로 EU사법재판소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산업의 반응
덴마크 PVC산업협회(PVC Information Council Denmark)는 대부분 위험한 프텔레이트 가소성물질 사용이 이미 금지 또는 제한된 이상 덴마크 정부의 금지 결정은 정치적 결정이지 필요한 조치가 아니라고 못 박으며, 프탈레이트계 물질 가운데 위험물질로 분류된 것도 있지만 아닌 물질도 있는데다 지난 10년 동안 위험한 물질의 사용이 줄어들며 대체물질이 개발돼 특히 PVC 유연제로 프탈레이트 가소제의 사용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결정으로 물의를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사점
덴마크의 결정이 사법재판소에 제소돼 어떠한 판결이 나오든지 내년 봄에 프탈레이트의 생식기능 저하, 내분비계 장애 등 인체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재검토할 때 덴마크의 이 물질 금지 주장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현재 EU집행위가 덴마크의 단독적 결정에 찬성하지 않는 것은 금지 차제에 반대한다기보다는 각 회원국이 저마다 각기 다른 규정을 만들어 시행한다면 EU 단일시장의 조화와 원칙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 소비자들도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할 것이므로 우리 관련 업체들이 경쟁국에 앞서 건강을 챙기고 환경까지 지키는 제품을 개발해 유럽시장을 접근한다면 선점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료원: EU집행위, EURACTIV
독일, 건설자재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기업 인증과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제품을 선호
독일 건설자재 판매시장은 집안 수리·건설을 취미로 하는 사람도 매우 많고, 높은 인건비로 직접 집을 수리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다.
이사를 하는 경우 전에 살던 집을 다시 페인트칠하거나 벽지를 다시 바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페인트와 벽지 등관련 제품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사하는 경우 집에는 전구·전선 등 일일이 조립하고 천장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작업이 많아 집안 장식과 자재의 수요가 많다. IKEA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보고된다.
경제 위기에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독일 건설 매장의 매출 규모는 2011년?3.8% 성장했으며 2000년 이후 한번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다.
Hornbach 수입 총 책임자
Hornbach 해외 수입 총 책임자인 Mr. Hoffmann 는 현재 이 시장은 수 많은 업체들의 진출로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을 공급하기 위한 각 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직접 제품을 보고 선택하는 오프라인 시장은 건설자재 시장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히며, 이 분야에도 인터넷을 통한 업무 처리가 활발하며 현재 중국 제품이 독일 건설자재시장에 매우 많이 진입하며 과거 가격만 저렴하고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미지가 품질 역시 뛰어난 것으로 바뀐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Mr. Hoffmann은 한국은 중국에 이어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생각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기업 선정·과정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에 이어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생각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며 따라서 한국 기업 제품에도 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기업 및 제품 선정은 기업 공시를 통해서 결정한다고 밝히며 공시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문의를 통해 알 수 있다.
즉, 일반 다른 소비재 제품이 직접 담당자를 직접 찾아서 제품을 소개하고 결정이 이뤄지는 반면 Hornbach사는 품목별로 1년에 1번 정도 개최되는 기업 공시를 통해 제품의 수입 결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검토를 통해 선별된 기업에 한해 기업 공시에 초대장이 발송되며 역시 초대를 받은 다른 기업들과 함께 공시에서 제품 수입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된다.
각 국가와 대륙별로 담당자가 있으며 그 담당자에게 기업 정보와 제품 정보를 미리 보내야 하며 업체 정보는 Horbach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이 되며 공시에 초청이 되지 않더라도 추가 수요가 있는 제품은 업체가 따로 직접 접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전망과 시사점
관련 품목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입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품목에 따른 기업의 공시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시간에 맞춰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환경에 민감한 독일은 기업의 환경 인증에 민감하며 ISO 14001 또는 9001을 보유하는 기업을 선호하며 기업 소개를 할 경우 제품 카달로그는 반드시 영문 또는 독일어로 돼야 하며 홈페이지 역시 영문이 가능한 것이 좋다. 자료원: 자체 인터뷰 및 코트라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