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장애인 복지시설에 휴그린 창호 지원

은평구 시립평화로운집 AL창호 73개 교체 ‘귀감’

2016-10-19     차차웅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지난달 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시립평화로운집(원장 유진선)을 대상으로 창호 교체 지원사업을 펼쳐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금호석유화학은 시립평화로운집의 시설 3개 층의 외측 73개 알루미늄 창호를 자사의 휴그린 창호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교체 후 단열 성능이 향상되어, 매년 시설이 부담하던 1억원 이상의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알루미늄 창호는 기밀성이 떨어져 단열과 소음에 취약하고, 뒤틀림 현상으로 문이 잘 닫히지 않는 문제가 있어 외부 환경에 민감한 중증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데 불편을 겪어 왔다. 시립평화로운집은 지난 1994년 건축된 이후 2004년 리모델링을 거쳤으나 예산 부족으로 내측 창호만을 교체했고 외측 알루미늄 창호는 이번 교체 전까지 그대로 사용해 왔다.

기념식에는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 금호석유화학 김성채 사장,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김원제 회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기증서 전달식 후 시설 거주인들이 준비한 핸드벨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의 추천을 받아 복지지설의 창호를 교체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지설 창호교체사업 외에도 맞춤형 휠체어제작지원,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제작지원 등 화학제품으로 소외계층의 장애를 개선하는 활동을 펼쳐 호평을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