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창호업계 10대 ISSUE & ISSUE(2)

2018-12-07     차차웅 기자
LG하우시스

ISSUE 6. 중문·폴딩도어 시장, 지속 성장세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폴딩도어·중문 시장도 올해 활기가 넘쳤다.

그중 상업용 공간에 주로 적용되어 온 폴딩도어는 발코니와 거실 사이, 주방과 거실 사이 등으로 시공 범위가 확대되었고, 각 업체들은 실내 공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간소화된 시공법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단열성과 디자인의 진화도 전개되며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시장포화가 진행되며 일각에서는 심각한 저가경쟁이 목격되기도 했다.

중문 또한 올해 특히 시장 확대가 눈에 띈 품목이다. 공간 분리 기능과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가 부각되면서 리모델링 열풍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기존 3연동도어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업계에는 터닝, 슬라이딩, 스윙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구동방식의 중문이 소개되었고, 화려한 컬러와 슬림한 프레임, 개성있는 유리 디자인 등 소비자 취향에 대응한 신제품도 봇물을 이뤘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중문업체들은 디자인과 내구성 등을 더욱 보완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폴딩도어와 현관문, 하드웨어 등을 제조하던 창호업체들은 물론, 인테리어 가구업체까지도 중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늘리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중문 시장 진입업체가 늘어나면서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가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리모델링 시장이 호황기를 맞으며 인테리어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 중문 업계의 성장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품 수준이 평준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특화제품을 내놓는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ISSUE 7. 방충망 업계, 신기술 선보이며 시장 확대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온 방충망 업계는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안전·방범방충망은 보편화의 조짐을 보이며 대중들의 폭넓은 인기를 입증했고, 추락방지와 침입방지 성능을 갖춘 제품도 범죄·사고 예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며 신축 아파트의 건설사 옵션으로 선택될 정도로 큰 규모의 시장을 확보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관련 업체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였고, 소규모 신규 진입 업체들의 증가세도 목격되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방지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이 높아지며 기능성 미세방충망의 수요 또한 증가했다. 공기질과 주거환경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업체들의 기술력 확보 노력이 이어졌고, 미세방충망의 핵심인 원단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행보가 돋보였다. 주요 업체들은 나노섬유나 부직포, 정전기 등을 활용, 미세 입자를 차단하면서도 통기성은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의 개발을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창호 대기업들도 관련 제품을 출시해 창호와의 시너지를 노리는 추세도 이어졌다.

아울러 프로젝트창, 루버창, 현관문 등에 시공되는 롤방충망 또한 지속적으로 건설사에 납품되며 시장 규모를 유지했다. 특히, 저가경쟁을 돌파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을 전문화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롤방충망 업체가 미세먼지망 품목을 갖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방충망 업계에 이어지고 있다안전·방범망, 미세먼지망 등은 B2C시장이 주 타깃인 만큼 브랜드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ISSUE 8. 과감한 공장 확장·이전 생산 효율성 강화

불확실성이 팽배한 시장상황에 속에서도 올 한 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공장 확장이전을 추진한 업체도 적지 않았다. 이는 효율적인 라인구성과 품목 다변화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선, PVC새시 압출업체 대우하이원샤시는 올 상반기 기존 경북 구미에서 김천으로 공장 이전을 완료했으며, 이와 함께 아사(ASA) 제품, 발포문틀 등의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본사 및 제1공장에서 창립 15주년 및 이전 오픈식행사를 개최한 대승시스템창호의 행보도 이목을 끌었다. 대승시스템창호의 신공장은 전체 1100평 규모로 공장동과 사무동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물량확대에 따라 제2공장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기대를 모은다.

PVC창호 중견업체 시안은 지난 6월 강원도 횡성에서 제3공장 이전 및 준공식을 개최하며, 사세확장을 대내외에 알렸다. 특히, 3공장을 통해 대구경 PVC파이프 생산라인을 갖추고, 각종 창호 시험설비까지 구축, KOLAS 인정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인테리어 도어 및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제조·유통업체 위드지스(WITHJIS)의 지난 6월 공장 및 본사 이전오픈식 소식도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약 6개월여 만에 준공된 위드지스 신축공장은 대지 4000에 연면적 2200로 구성되었으며, 공장동과 연구동, 사무실 등이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호평을 이끌어 낸다.

뿐만 아니라 독일의 살라만더(SALAMANDER) 시스템창호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SR펜스터도 지난 9월 경기도 포천시 포천창호산업단지 내에 신공장을 준공, 이전오픈식을 개최했다. 특히, 각종 자동화설비를 확충했음은 물론, 건물을 용도에 따라 4개동으로 구분, 생산 효율성을 높여 주목받았다.

 

ISSUE 9. 전시장 오픈·리뉴얼 효율적 B2C 공략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수의 창호업체들이 B2C 마케팅의 일환으로 전시장 오픈 및 리뉴얼을 전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 가장 최근 전시장을 구축한 창호업체는 마스터테크·부림테크다. 마스터테크·부림테크는 지난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100여평 규모의 전시장 오픈식을 가졌으며, 3연동 자동문과 폴딩도어를 비롯한 현관문, 대문, 우편함과 타사의 붙박이장 하드웨어, 빨래건조대, 배수용 유가 등 건축자재와 관련된 폭넓은 제품을 전시해 차별화된 특화매장이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경기도 포천시 내 포천창호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준공, 확장이전식을 개최한 SR펜스터는 공장 4개동 중 한 곳을 전시장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의 살라만더 시스템창호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SR펜스터는 이번 공장 확장이전 및 전시장 구축으로 유럽의 선진 초고단열 창호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테리어 도어 전문 제조·유통업체인 위드지스 또한 지난 6월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이전오픈식을 개최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전시장도 소개했다. 특히, 공장과 전시장뿐 아니라 직원과 대리점의 트레이닝룸도 마련해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평동창호는 지난 5월 유통관련 별도 법인 인하우징의 목포 창호전시장을 오픈했다.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인하우징 목포 창호전시장에는 한샘 리하우스 전남점이 동시에 운영될 뿐 아니라 이건창호의 시스템창호, KCC, 한글라스의 창호 제품 등이 다수 전시되어 호남 내 건자재 인테리어 마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전시장을 구축한 업체들도 올해 제품 구성과 배치를 업그레이드하며 소비자 눈도장 받기에 여념이 없었다인테리어 리모델링 B2C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각 업체들의 체험형 전시공간 조성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ISSUE 10. 국내·외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성료 열띤 홍보전

올해도 건축 관련 국·내외 박람회가 다수 개최되며 창호 관련 업체들의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졌다. 그중 전국순회 ‘2018 경향하우징페어는 전국 각지 업체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했으며, 각종 특별관과 세미나,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되어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3년 주기의 글로벌 최대 차양·창호 박람회 ‘R+T 2018 슈투트가르트와 매년 개최되는 ‘R+T 2018 ASIA’가 각각 지난 2월과 3월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두 전시회 도합 약 1500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롤러셔터, ·게이트, 차양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의 무역 박람회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 SETEC에서 ‘2018 서울건축박람회(SEOUL BUILD 2018)’가 개최되었다. 특히, ‘친환경 전원주택 특별관내진설계 전원주택 특별관등 주최 측이 마련한 각종 특별관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같은 시기 선보인 ‘2018 서울한옥박람회는 한옥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전통건축, 전통공예 장인 및 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한식시스템창호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3차례에 걸쳐 개최된 ‘MBC 건축박람회2018년도 건축 시장업계의 동향과 트렌드를 살펴 볼 수 있는 장이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지난 94회 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105회 동아 건축·가구 인테리어 박람회를 끝으로 올해 수도권 내 건축·인테리어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은 전시 마케팅 열기가 식지 않았다특화제품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