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안정감을 주는 인테리어

따뜻한 웜그레이 톤의 매력

2024-02-23     백선욱 기자

집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집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집은 여전히 편안한 휴식의 공간이자,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평온한 보금자리다. 이번 현장은 이러한 온화한 감성이 느껴지는 집이다. 따뜻한 색감들을 베이스로 한 공간 디자인으로, 포근하고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녹여내,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족 같은 집을 소개한다.

 


Entrance


집의 첫인상인 현관은 간결하고 모던한 감성을 담았다. 가로로 길게 뻗은 신발장과 간접조명, 깔끔한 디자인은 현관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동시에, 부드러운 웜그레이 무드의 컬러로 공간에 따뜻한 느낌을 부여했다. 통유리로 제작된 투명 슬라이딩 중문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시각적인 확장감을 선사해 공간의 가치를 한층 높여준다.

 


Living room


거실은 따뜻한 무드의 웜그레이 톤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해 전체적으로 포근한 느낌과 안정감을 제공했다. 자연스러운 톤 매치와 미니멀한 공간 디자인이 깔끔하고 온화한 감성을 더해준다. 벽면의 분할 디자인을 통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고, 발코니로 나가는 도어는 히든도어를 사용해 더욱 간결하게 연출했다.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심플한 조명설계와 차분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가구는 공간에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Kitchen


주방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 온기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몄다. 구조적으로는, 기존 ㄱ자형 주방을,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11자 주방으로 변화시켰다. 이를 통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동선도 편리해졌다. 일자로 쭉 뻗은 싱크대와 냉장고장은 공간을 조금 더 핏하게 만들어주고, 인조대리석으로 마감한 벽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아일랜드도 동일한 인조대리석을 사용해 공간에 통일감을 주었다. 아일랜드는 최대한 수납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양옆 수납장으로 설계했으며, 식사할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도 함께 제작해 연속성이 있는 우아한 주방 공간을 연출했다.

 


Master room


침실은 온전한 휴식의 공간인 만큼 차분하고 안정적인 톤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기존 창문의 높이를 줄여 침대 헤드가 창가 쪽으로 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침대 헤드월은 톤앤무드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따뜻한 느낌의 우드를 사용해 공간에 부드럽고 내추럴한 감성을 더해주었다. 활용성이 높은 서랍, 콘센트 스위치 등을 통해 실용성을 높였고, 매립 조명과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포인트를 주었다. 이외에도 공간에 딱 들어맞는 붙박이장, 심플한 다운라이트, 블라인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을 완성한다.

 


Bathroom


안방 욕실은 안방 분위기와 맞춰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했다. 베이지 톤의 부드럽고 포근한 무드가 간결한 디자인과 어우러져 모던하고 분위기 있는 욕실이 연출되었다.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반영한 해바라기 수전, 대형 거울장 등 요소는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거실 욕실은 그레이 톤의 타일을 사용해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꾸몄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컬러감과 깔끔한 공간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욕실을 연출했다. 밝은 무드의 타일과 유리 파티션, 거울장으로 답답한 느낌을 해소하고 확장감을 주었다.

 


개요


프로젝트: 잠실리센츠아파트

면적: 109/33py

콘셉트: 내추럴

설계: 톤앤무드 우준휘/김하영

시공: 톤앤무드 우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