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차별화, 기능성 향상에 공들인 제품 인기

 

2019년은 건설경기·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자재 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 하지만 업계는 시련에 굴하지 않고,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며 적극 시장에 대응했다. 선두 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업체들이 제품의 패턴 강화, 디자인 차별화, 기능성 추가 등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실제,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디자인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며, 메가 트렌드인 친환경성·기능성 향상에 큰 공을 들인 제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이에 본지는 2019년 건자재 시장을 이끈 대표적인 바닥재, 벽지와 그 특징에 대해 다뤄보았다.

 

LG하우시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시트 바닥재 ‘지아자연애’

LG하우시스는 올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시트 바닥재 LG지인(LG Z:IN) 바닥재 ‘지아자연애’를 리뉴얼 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2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지아자연애는 개성 강한 공간을 연출하고자 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따라 보다 풍부한 컬러와 다양한 패턴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우드, 마블 등 소재들이 갖는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리석 본연의 우아한 컬러감을 살린 ‘오션 마블’, 은은한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화이트 마블’, 시크하고 도시적인 콘트리트 감성을 강조한 ‘소프트 콘크리트’ 등 논우드(Non-wood) 패턴 디자인이 다양하게 추가되어 더욱 감각적인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패턴 사이즈를 늘린 ‘WIDE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시원하고 섬세한 소재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신규 우드 패턴의 길이는 기존 대비 약 30cm 늘어났으며, 신규 마블·콘크리트 패턴의 크기는 기존 대비 약 30% 커졌다.

 

현대L&C, 프리미엄 륨 바닥재 ‘황실·명가’

현대L&C의 프리미엄 륨 바닥재 ‘황실’과 ‘명가’는 올해 주택용 바닥재 시장을 주도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특히, 우수한 디자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리지날(2.7mm)과 프리미엄(3.2mm)으로 구성된 황실은 고급스러운 화이트 마블 패턴이 돋보이는 ‘소프트 캐시미어’, 개성 있는 마름모 패턴이 인상적인 ‘핸드메이드 쿠키’,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홀리데이 라떼’ 등 다채로운 패턴을 보유하고 있어 특별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욱이 황실은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한 주거용 바닥재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갖췄고, 보행감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부각되었다. 또한 모던함과 클래식의 균형을 잘 보여주는 마블 디자인의 ‘한남동부띠끄’, 빈티지와 럭셔리가 공존하는 따뜻한 느낌의 ‘봄내음 물씬’ 등 명가 프리미엄(2.2mm)의 차별화된 패턴도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나리벽지, 편안한 공간을 제안하는 벽지 ‘아트북’

개나리벽지가 올해 출시한 실크벽지 컬렉션 ‘아트북(ARTBOOK)’은 2019년 벽지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은 제품 중 하나다. 2019 아트북의 테마는 Hearth&Natural Healing으로 자연을 닮은 요소를 통해 소박하고 편안한 삶을 되찾아 주고, 환경에 대한 존중과 그 가치를 라이프스타일에 접목시켜 힐링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아트북은 자연의 모티브와 텍스쳐를 소프트한 컬러감으로 표현해 나만의 편안한 공간을 제안했다. 아트북은 친환경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트북은 국내 벽지 부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UL 그린가드 골드 기준을 통과했으며, 대한아토피협회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여기에 천연 옥수수 식물성 수지(PLA) 공법의 도입으로 최고의 친환경 제품력을 인증 받게 되었다.

 

동화자연마루, 대형 사이즈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 진 그란데’

동화기업 건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는 올해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 진 그란데’를 새롭게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나투스진 그란데(295mm(W) x 800mm(L) x 7mm(T))는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가 3배나 커 공간을 넓고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다. 신제품 패턴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테라조, 대리석 등으로 구성했다. 제품 표면은 입체 무늬 표현 기법을 사용해 소재의 질감을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이와 동시에 대리석과 폴리싱타일의 단점인 딱딱함, 차가움, 미끄러움 등의 표면 성질을 보완해, 보행 시 발의 피로도는 상대적으로 낮고 더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아울러 기본 나투스 진 제품과의 혼합 시공이 가능해, 단독 패턴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동신포리마, 제품완성도 뛰어난 P타일 ‘동신아트타일’

동신포리마의 P타일 브랜드 ‘동신아트타일’은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바닥재 브랜드 중 하나였다. 동신아트타일은 동신포리마의 대표 브랜드로, 제품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하자율이 낮고, 시공성이 우수해 인테리어 전문점 및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으며, 제품 자체의 품질 역시 업계 최고로 손꼽힌다. 아울러 청소가 용이해 관리가 편하고, 내구성과 내수성이 뛰어나며, 또한 열전도율이 우수하고,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또한 100가지가 넘는 패턴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으며, 패턴마다의 디자인성도 돋보인다.

 

신한벽지, 진정한 테라피를 선사하는 ‘2020 스케치’

신한벽지는 자연 속 컬러를 일상 공간에 입혀 편안하고 안락한 테라피를 선사하는 ‘2020 스케치’ 컬렉션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신한벽지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거나 초록으로 뒤 덮인 숲 속을 걷다 보면 평온함을 느끼는 것과 같이 컬러가 주는 심리적인 효과를 벽지에 담았다. 베이지, 라이트 그레이, 핑크, 바이올렛, 블루, 그린, 옐로 등 컬러별로 섹션을 나누어 각 색채가 가진 테라피 효과를 보기 쉽게 구분해 전문성 및 편의성까지 높였다. 또한 스케치는 친환경 건축자재 최우수 등급을 비롯해 유해물질, 생활 환경오염이 감소된 제품에 부여하는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으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곰팡이 균을 억제해 번식을 막아주는 항곰팡이 기능도 추가되었다.

 

한솔홈데코, 차세대 친환경 온돌마루 ‘한솔SB마루’

한솔홈데코의 차세대 온돌마루 ‘한솔SB마루’는 올해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SB Core를 바탕재로 사용하는 한솔SB마루는 국내 최초의 섬유판 강마루로 열전도율이 우수하고, 친환경성이 뛰어나며, 수분에 의한 마루의 하자 발생을 최소화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한솔SB마루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솔SB마루는 목재나 석재 등 다양한 질감을 표현한 제품을 통해 고객별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출시한 대형 사이즈의 대리석 패턴 제품은 실제 대리석과 같은 느낌을 한층 더 살릴 수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노바디자인플로링, 고품격 원목마루 ‘S, W시리즈’

노바디자인플로링(켐마트코리아)이 선보이고 있는 원목마루 ‘S, W, M, ST시리즈’ 4종은 올해 원목마루 시장에서 가장 핫한 제품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S, W시리즈의 ‘러스틱라인’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러스틱라인은 러스틱티크, 러스틱멀바우 두 개 패턴으로 구성되며, 풍부한 색감과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러스틱티크 패턴은 나무 고유의 내추럴함과 포근함을 담았으며, 과하지 않으면서도 개성이 확실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W시리즈의 ‘빈티지라인’도 큰 인기를 얻었다. 빈티지오크, 빈티지샌드브라운, 빈티지웨이브 세 개 패턴으로 출시된 빈티지라인은 거친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이 공존하는 빈티지 패턴 특유의 디자인을 잘 살려냈다. 또한 빈티지라인 전 패턴은 정감 있는 대청마루의 느낌까지 구현해 젊은층뿐만 아니라 장년층에게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진양화학, 경쟁력 높은 바닥재 ‘에코마스터·에코베스트’

진양화학은 올해 리뉴얼 출시한 ‘에코마스터·에코베스트’를 앞세워 중고가 륨 바닥재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새롭게 선보인 에코마스터(2.2mm)와 에코베스트(3.2mm)는 전 패턴에 정밀 전사인쇄공법을 도입해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에코베스트는 소비자들의 깊은 멋과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8개 패턴으로 구성되어 호응을 얻었으며, 그중에서도 고급스럽고 은은한 컬러가 특징인 마블 패턴이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진양화학의 륨 바닥재 컬렉션은 국내 최초 방열특성 소재를 적용한 열확산 바닥재 제품으로서 ‘히트륨(HEAT LEUM)’이라는 서브네임을 가지고 있다. 표면온도의 상승 속도가 빠르고, 상승 후 유지 능력이 뛰어나며, 더운 날씨조건에서는 냉감 효과까지 있어 기술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벽지, 행복한 공간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플레인’

서울벽지의 실크무지벽지 ‘플레인(PLAIN)’은 올해 주목받은 대표적인 벽지 컬렉션 중 하나다.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Styling Recipe(스타일링 레시피)’로 휴식과 여유, 에너지 충전을 중심으로 한 세 가지 테마를 통해 나만의 행복한 공간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특히, Natural Place 테마의 패턴들은 자연스러운 톤으로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을 연출, 일상에서 진정한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Urban Oasis 테마의 패턴들은 유행과 무관하게 나만의 취향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디자인이 주를 이루며,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 할 수 있는 조용하고 명상적인 공간을 제안한다. 그리고 Bright House 테마의 패턴은 부드러우면서도 밝고, 개성 있는 컬러가 특징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공간을 연출한다

 

구정마루, 프리미엄 천연마루 ‘구정 프레스티지’

구정마루가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천연마루 ‘구정 프레스티지’는 올해 고급 마루 시장을 확실히 선도했다. 구정 프레스티지는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과 옹이, 크랙 등 천연목재의 특징을 감각적이면서도 트렌디하게 살린 천연마루다. 나무 한 그루를 담은 듯한 빅사이즈의 와이드 규격(8.7mm ⅹ 142mm ⅹ 1200mm)에 SE0 등급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구정마루만의 딥브러싱 가공기술과 최적화된 고강도 표면코팅이 적용되어 일반 천연마루 대비 찍힘, 눌림, 긁힘에 강하고, 표면 물성과 가공 정밀도가 우수하다.

 

재영, 가격경쟁력 갖춘 고품질 바닥재 ‘뉴펫트’

재영(Jflor)이 올해 출시한 주거용 바닥재 ‘뉴펫트 오리지널’, ‘뉴펫트 프리미엄’은 2019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재영이 자신 있게 선보인 뉴펫트 시리즈는 수축 및 팽창을 방지하는 치수안정층(Glass Fiber)이 있는 바닥재로, 기존의 일반 펫트 바닥재 대비 제품 변형률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뉴펫트 오리지널은 재영만의 기술력을 적용해 선명도와 패턴 사실감을 높여 차별성을 주었고, 뉴펫트 프리미엄은 전사 인쇄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운 패턴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올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뉴펫트 프리미엄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선수촌 숙소 바닥재로 적용된 바 있고, 지난 7월 개최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숙소 바닥재로도 채택되었다.

 

KS벽지, 공간에 품격을 더하는 벽지 ‘이룸’

KS벽지의 실크벽지 컬렉션 ‘이룸(e.ROOM)’은 높은 경쟁력이 부각되며 올해 벽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브랜드다. 이룸 컬렉션은 차갑고 날카로운 디자인을 지양하고, 따스한 질감의 패턴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공간을 제안한다. 이룸은 미니멀리즘을 통한 공간을 연출하며, 감각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공간의 품격을 더한다. 공간을 모던하게 꾸밀 수 있는 트렌디한 컬러가 돋보이며, 다채로운 패턴으로 각각의 공간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련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불필요한 요소를 절제한 단순하고 간결한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았다.

 

대진, 품질·디자인 뛰어난 륨 바닥재 ‘데코리아륨’

올해 대진은 륨 바닥재(장판) 브랜드 ‘데코리아륨’를 새롭게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데코리아륨은 대진의 40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되어 디자인, 품질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특히, 데코리아륨은 두꺼운 상지 두께(1.2mm)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상지층이 없거나 얇으면 내마모도가 약해 표면이 쉽게 벗겨지고 제품의 수명이 짧다. 반면, 데코리아륨은 두꺼운 상지 두께로 인해 내마모도 등 내구성이 월등해 품질면에서 특히 돋보인다. 디자인 역시 마블, 우드, 쉐브론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패턴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