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히 열면 개폐율이 90% 이상인 폴딩도어. 이것이 무슨 말인고 하니, 거실에 달면 발코니를 확장한 것과 같은 개방감을, 키큰장에 달면 마치 창고에 들어간 듯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다는 뜻.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폴딩도어는 일찍이 고급 카페에서 애용된 바, 집을 작업실이나 여가 활동을 하는 곳으로 쓰고 싶을 때 폴딩도어는 그런 유럽 감성의 스튜디오 분위기도 내준다.
1. 거실 조망권과 단열성, 둘 다 챙기고 싶다면
집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널찍한 창이 있는 거실 되겠다. 베란다 확장 공사는 기본적으로 시원스러운 시야 확보와 조금이라도 집을 더 넓게 쓰기 위한 노력.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고 결로나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단점까지 감내하면서까지 말이다.
카멜레온디자인 측은 “거실창으로 폴딩도어를 달면 거실 발코니 확장 공사만큼 탁 트인 느낌은 덜하지만, 충분히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 바뀔 때마다 발코니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고 단열, 방음, 방풍 효과도 뛰어나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 발코니에서 한강 조망권을
자양동 한솔 리베트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 냉난비 걱정 뚝! 탑층 제대로 누리기
마산주택_대림디움


2. 좁고 긴 장어형 공간에서도
발코니와 전실, 현관은 거의 99%로 장어처럼 좁고 긴 평면을 띈다. 이곳에 설치되는 현관장이나 팬트리는 이 평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니, 전면부가 벽과 너무 가깝거나 아니면 양옆이 너무 좁아 여닫이 도어나 미닫이 도어를 달기엔 난감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폴딩도어의 다재다능함은 이때도 빛을 발한다. 폴딩도어 또한 문이 접히는 공간을 필요로 하지만 커튼처럼 열어 한쪽으로 도어를 모으면 내부가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물건을 찾기도, 보관하기도 쉬워진다.
● 열면 다 보여요Ⅰ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72평형 주상복합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디자인


● 열면 다 보여요Ⅱ
잠실리센츠 48평 아파트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디자인


● 폴딩도어 단 발코니 세탁실
신당동 약수하이츠 27평 아파트 인테리어_삼플러스디자인


3. 집을 작업실로 쓸 때도
코로나 19 이슈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은 일과 생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 되었다. 집이 영화관이 되고 헬스장이 되며, 또 어느 날엔 작업실로 이용되는 건 이제 흔한 일.
그런데 일찍이 폴딩도어는 뛰어난 개폐성으로 카페나 바와 같은 상업공간에서 애용되었으니, 이 시대에 맞는 집을 꾸밀 때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상공간의 트렌디한 분위기를 집에 드리울 수 있는 데다, 근래는 단열은 물론 방음, 방풍 등의 기능이 추가된 주거전용 폴딩도어들이 나와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을 자유롭게
방배동 삼층집_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