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은 인테리어 및 건축마감의 보편화 된 소재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마감재다.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상업공간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패턴과 특징을 가진 타일들이 출시되고 있어 활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타일자재 전문기업 대원세라믹스는, 이처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타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실내 물류창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타일을 선보이고 있으며, 해외 직수입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양성과 합리성으로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는 대원세라믹스의 최원일 대표를 만나, 대원세라믹스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었다.
Q. 대표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19살에 타일 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입사 후, 16년 동안 한 기업에서 일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상무로 승진도 했습니다. 이후,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 사업을 해보고 싶어 지난 2009년 대원세라믹스를 설립했습니다. 처음 타일 기업 입사부터 제 사업을 하는 현재까지 30년간 타일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
Q. 대원세라믹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대원세라믹스 타일자재 전문기업입니다. 본사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 있으며, 다양한 해외 타일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통·도매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타일을 직수입하는 유통·도매·무역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무역을 시작하면서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들을 직접 발굴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더욱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원세라믹스 제품에는 ‘ICM’이라는 로고를 찍어 책임 있는 품질 보증을 하고 있습니다.
Q. 대원세라믹스가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현재 대원세라믹스는 다채로운 석재 패턴을 중심으로, 콘크리트, 우드, 앤티크 등 2000가지가 넘는 디자인의 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고, 미니멀, 모던, 내추럴, 클래식 등 여러 인테리어 스타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이즈 측면에서도 300mm x 300mm, 300mm x 600mm, 600mm x 600mm, 600mm x 1200mm 등 많은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품질 포세린 타일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들은 흡수율이 3% 수준이었던데 반해, 대원세라믹스의 포세린 타일은 흡수율 0.5%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흡수율이 낮으면 물이나 오염에 대해 강한 저항력을 가집니다. 그만큼, 변색이나 파손의 우려가 적고, 타일 표면도 오래 지속됩니다. 또한, 최근 석재 외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타일 건축외장재 제품도 새롭게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Q. 대원세라믹스의 장점 및 차별성이 궁금합니다.
A. 다양한 타일의 샘플을 고객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기업은 많지만, 그 모든 제품을 바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매우 적습니다. 대원세라믹스는 4500평 규모의 실내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어, 어떤 제품이든 고객이 원할 때 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물류창고를 갖추고 있는 타일 기업은 손에 꼽으며, 품질관리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또한, 해외에서 직접 디자인을 주문해 타일을 생산하고,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제품의 퀄리티가 뛰어나고,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인기가 높은 제품들은 무엇인지요?
A. 포세린 타일의 인기가 높습니다. 표면 질감을 살린 무광 포세린 타일은 특히, 주거용 인테리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거에는 화려한 무늬의 마블 패턴이 인기 있었지만, 최근에는 무늬가 최소화된 깔끔하고 세련된 패턴의 수요가 높습니다. 사이즈 측면에서는 대형 타일이 인기입니다. 과거 보편적이던 300mm x 300mm, 300mm x 600mm 사이즈의 타일 수요는 줄고, 600mm x 600mm, 600mm x 1200mm 등 더욱 고급스럽고 확장감을 주는 대형 사이즈의 제품 수요가 증가 추세입니다. 또한, 흔히 빅슬랩 타일이라고 불리는, 1200x2400mm, 1200x2700mm 등 초대형 사이즈의 포세린 타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거실 벽면에 시공하면 공간을 더 넓고 시원하게, 또 고급스럽게 연출하는 게 가능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Q. 최근 타일 시장의 동향이 궁금합니다.
A. 다양성, 심미성, 활용성, 경제성 등 다방면에서 타일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타일은 과거 주로 욕실에만 사용되었지만, 세련된 디자인의 포세린 타일이 그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지금은 거실, 주방 등 공간의 바닥재·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건축외장재 시장에서 석재를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석재보다 강도가 높고, 디자인이 다양하며,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3000mm 이상의 제품도 있어 활용성 및 시공성도 좋습니다. 또한, 과거 타일은 석재 디자인을 구현하는 하나의 대체 제품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석재와는 또 다른, 타일 고유의 디자인이 인정받고 있어 향후 내부 마감재 시장뿐만 아니라, 외장재 시장에서도 인기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Q. 건축자재총판 홈즈(HOMZ)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건축자재총판 홈즈(HOMZ)는 오래전부터 준비한 제 숙원사업으로, 지난 2020년 오픈했습니다. 홈즈에는 타일, 중문, 시스템가구, 조명, 마루, 도기, 수전, 페인트 등 다양한 제품군과 브랜드들이 모여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인테리어·리모델링을 위해 여러 곳에 발품 팔지 않아도 되도록, 1200평 매장에 제조사와 대형 유통사를 입점시켜 합리적인 가격에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실제 홈즈에는 인테리어 공사를 앞둔 일반 소비자는 물론, 많은 인테리어 업체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타일 시장은 유통구조가 복잡해 타일 가격에 거품이 많이 껴있습니다. 대원세라믹스는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해 타일 시장의 가격 안정화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온라인 유통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최근 업계 최초로 온라인 타일 시공 카탈로그를 선보였습니다. 시공 이미지는 타일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책자 카탈로그는 다채로운 타일의 시공 이미지를 다 담을 수 없습니다. 반면, 온라인 카탈로그는 한계가 없습니다. 9개월의 노력 끝에 완성한 온라인 카탈로그에는 현재 200여 가지의 타일 시공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카탈로그 내용은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계획이며, 온라인 유통을 위한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경영철학 혹은 신념이 있으시다면?
A. 직장생활과 사업을 30년에 걸쳐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신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신용을 지켜왔기에, 계획을 세우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은 유리잔과 같아서 한번 깨지면 복구가 힘듭니다. 그 신용을 오랜 시간 잘 지켜왔기에 지금의 대원세라믹스도, 홈즈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용, 업체 간의 신용, 가족과의 신용 등 모든 관계에서 신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갈 것이고, 그것이 제 신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