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현장은 90평대 주상복합 아파트로, 건설사 대표의 집인 만큼 자재부터 디테일까지 특별히 신경 써서 진행되었다. 시공성, 유지관리성이 우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했고, 식탁·의자·커피테이블 등 가구를 직접 제작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색상과 형태는 단조롭지만, 석재, 페인트, 우드, 패브릭, 금속 등 다양한 재질의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재미와 깊이감을 더했다.
복도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다이닝 공간 앞에 유리가벽을 설치했다. 철거가 어려운 내력기둥을 디자인적으로 활용했다. 유리가벽은 중간에 타일 구조물 상하부로 모루유리를 넣어 개방감을 살리면서도, 다이닝 공간이 바로 보이지 않아 프라이버시 보호와 같은 기능적 역할도 수행한다. 복도 끝 아트 포인트로 디자인한 벽면은 조형적으로 제작하고 간접조명을 넣어 마치 하나의 작품을 설치한 듯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주방
유리가벽 사이 주방으로 통하는 출입구는 슬림한 기둥을 세워 안쪽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웅장해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 주방은 수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춰 키큰장을 배치,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주방가구도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사용하기 편리한 동선에 맞춰 맞춤 제작했다. 공간 곳곳에 내추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박판 트라버틴 타일을 사용했고, 통일감을 주기 위해 아일랜드도 트라버틴 느낌의 칸스톤으로 시공했다. 또한, 높은 층수에서 바라보는 마운틴뷰를 살리기 위해 주방 싱크대 쪽 창호는 막지 않고 유지해 더욱 풍성한 공간을 완성했다.






거실
거실은 유사한 톤의 마감재를 사용해 깔끔하게 연출했다. 동시에, 다양한 질감의 마감재를 적절하게 사용해 조화롭고 깊이감이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TV가 설치된 벽의 마감은 내추럴한 무늬가 아름다운 트라버틴 타일을 사용해 장식적인 요소 없이도 그 자체만으로 존재감을 자랑한다. 바닥에는 줄눈 없이 마루처럼 시공하는 타일인 이지스톤타일을 사용했다. 이 타일은 유지관리가 간편하고 완충재가 있어 소음 완화 효과가 있다.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차분하면서도 매력적인 가구 스타일링도 돋보이는 요소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무드의 소파와 어울리는 테이블도 제작했다. 테이블은 공간과 어울리는 트라버틴 상판과 직접 디자인한 무늬목 다리로 구성되어 내추럴한 질감이 돋보인다. 여기에, 벽보다 한 톤 낮은 색의 러그로 스타일링해 안정감 있는 거실을 완성했다.



가족실
거실 TV월 우측에 가족실로 통하는 양개형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평소에는 도어를 열어 거실 공간이 더 확장되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아늑한 공간인 가족실은 벽면에 아치 형태로 포인트를 주었고, 하프장을 제작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테이블과 조명은 강렬한 블랙 톤으로 세팅해 모던한 감성을 더해주었다. 테이블은 직접 제작한 가구로 상판은 이날코 세라믹, 다리는 오크 무늬목으로 구성해 내추럴하고 클래식한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안방
안방은 차분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코지한 느낌이 드는 벽지로 마감했고, 따뜻한 무드의 원목마루를 사용했다. 양쪽 벽면 라운드로 디자인한 TV월은 페인팅 마감으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주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침대 헤드 사이즈에 맞춰 침대 헤드월을 제작했다.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라버틴 타일로 헤드에 포인트를 주고, 양쪽 기둥으로 슬림한 마그네틱 조명 레일을 설치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 요소를 더해주었다.


욕실
안방 욕실은 자연광을 품고 있는 대형 욕실로, 세면대 겸 파우더 공간을 넓게 제작하고, 그 옆으로 욕조 공간은 타일로 마감한 계단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세면대, 벽·바닥 타일은 트라버틴 타일로 마감해 전체 컨셉과 통일성을 주었다. 세면대장 가구도어는 무늬목에 페인팅한 도어로 내추럴한 결들이 보여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거실 욕실은 우아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샤워부스 우측 벽면에 대리석 간지가 들어간 박판 타일을 사용해 호텔 같은 욕실을 연출했다. 베이스 타일은 깔끔하고 미니멀한 타일을 사용했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타일을 사용해 작지만 럭셔리하고 클래식한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우드 포인트로 제작된 세면대 하부장은 하부를 오픈해 개방감을 주었고, 깊이감 있는 디자인으로 공간의 고급스러운 포인트가 되어준다.




개요
프로젝트: 분당 정자동 로얄팰리스
면적: 300㎡ / 91평형
가족구성원: 부부+자녀1
컨셉: 톤앤매너를 맞춘 웜톤 스타일
마감: 바닥_이지스톤타일, 원목마루
벽체_도장, 벽지
설계·시공: 미쇼우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