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일본 야마하(YAMAHA)사와 제휴
협력체제 통해 욕실문화 선진화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 부회장)은 일본의 욕실 및 부엌을 대표하는 고급브랜드 야마하(YAMAHA)사와 제품공동개발 및 공동마케팅 등 양사의 포괄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욕실인테리어 선진국인 일본은 이미 현장에서 복잡한 시공과정 없이 제조과정에서 욕실을 제작하여 간단히 설치하기만 하는 유비알(UBR, Unit Bath Room)이 대세.
야마하는 이러한 일본 욕실인테리어의 선두기업이다.
우리나라에도 일부업체에서 UBR을 시공하고 있으나 임대주택 등에 설치하는 저가의 보급형 모델이 대부분이다. 반면 야마하의 UBR은 고급 자재와 정밀한 시공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고급형 욕실이다.
따라서 초기에는 야마하의 욕실을 타운하우스 등 고급주택에 한국 실정에 맞게 보완하여 공급하고, 점차 공동개발제품 출시를 통해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샘과 야마하는 욕실뿐 아니라 부엌가구도 신제품 공동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한샘의 우수한 케비닛(목재가구)제조 기술과 야마하의 상판일체형 싱크볼 가공기술을 접목한 최고급 시스템 부엌가구 제작도 검토 중이다.
제품공동개발 및 공동마케팅 외에도 시공기술의 공유나 경영전반에 있어서 인적인 교류도 진행하여 양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한샘은 신성장 동력으로 건자재 유통사업을 준비해 2007년 하반기 욕실사업을 시작했다. 한샘의 욕실은 우리나라의 낙후된 욕실문화를 비약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습식욕실에 건식욕실을 도입. 욕실과는 별도의 공간에 시스템 세면화장대를 설치함으로서 사용자의 편의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한샘은 지난 40년 동안 부엌공간을 변화해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노하우를 가지고 욕실공간의 변화를 통해 주거문화를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한샘 최양하 부회장은 “앞으로도 야마하와 같은 선진 인테리어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해 국내를 넘어 동북아 및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7년 설립된 ‘야마하’는 악기, 음향기기, 정보통신기기, 전자기기, 부엌 및 욕실등 주택설비기기를 생산하고, 리조트 및 호텔 등을 운영하는 일본 굴지의 대기업이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호주 등 20여 국가에 2만 5천여 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연계결산으로 약 5500억 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