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가정용 주방용구 KS 인증 56개사
[Special Report] 가정용 주방용구 KS 인증 56개사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0.09.10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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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업체 경기도에 집중
가정용 주방용구 KS 인증 56개사

 

 

가정용 주방용구(KS G 5700) 인증 업체가 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 자료에 따르면 KS G 5700 인증 업체 수가 2009년 6월까지 51개 업체에서 2010년 8월말 현재 총 56개 업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 업체들이 반드시 주방가구를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업체에 따라서 리빙가구를 생산하면서 주방가구도 함께 생산하는 곳도 있고, 주방가구에 필요한 싱크볼, 물버림대, 조리대, 가스대 등을 생산하는 업체도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KS인증은 최근 몇 년간 큰 변화가 없어 왔다. 신규 업체는 2007년 7개, 2008년 3개, 2009년 6개, 2010년 6개가 늘어났지만 부도, 사업자 변경 등의 요인으로 기존 업체가 빠져나가고 있어 총 수는 큰 변동이 없다. 

지난해 7월 이후 새롭게 인증을 추가한 업체는 10곳으로 남영가구산업, 명지, 씨에이치디, 아키더블유, 엔비스용인공장, 우아미가구, 우아미C&F, 키바트시스템, 퍼니원, 하나데코다. 이중에서 올해에 인증을 추가한 곳은 남영가구산업, 명지, 씨에이치디를 포함해 6개 업체다. 반대로 인증에서 빠진 업체는 5곳으로 삼성가구, 우아미디에스, 이라이브러리, 일광, 일룸감곡공장이다.

가장 먼저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1976년 인증을 획득한 에넥스다. 두 번째는 1981년 인증을 획득한 한샘으로 현재 국내 주방가구 1위 업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로 보루네오가구, 리바트, 골든 순으로 1980년대에 인증을 획득해 지금까지 가정용 주방용구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지역별 분포도를 보면 경기도에 26개 업체가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업체로는 넵스, 리바트, 바로크주방가구, 하나씽크, 한샘 등이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총 10개 업체가 분포되어 있는 충청도다. 충청북도에 6개사가 있고 충청남도에 4개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표씽크, 리빙키친, 백조씽크, 에넥스 등이 있다. 경상도에는 7개 업체가 있으며 이중 7개 업체가 경상남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는 고도, 그린우드 등이 있으며, 경북에는 대연넥시스가 있다.

가구 회사가 많은 인천에는 5개 사업장이 위치해 있다. 보루네오가구, 성림이루넬, 에스에프훼미리, 중앙창호, 퍼니원이다. 전라도에는 골든, 남영가구산업, 인플러스 3개사가 있다. 강원도, 부산, 대전, 대구, 제주에는 각 1개의 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주방가구 시장인 만큼 KS인증 업체가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인구가 많고 특판 물량이 많은 지역에 다수의 업체가 자리를 하고 있다.
국내 주방가구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 8천억원 규모로, 메이커 업체와 사제 업체로 구분 짓고 있다. 전체 시장의 20% 정도가 사제 주방가구 업체가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으로 갈수록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한샘, 리바트, 에넥스, 보루네오가구 등의 인지도 높은 메이커 업체가 사제 업체에게 밀리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저평형대 가정에서 고가의 주방가구를 사용하기에는 부담감이 크다. 이에 가격이 저렴한 주방가구를 찾고 있다.

국내 주방가구 시장은 시판과 특판으로 이루어져있다. 전체 시장에서 시판이 7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주방가구 시장역시 특판 시장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경기불황은 고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수입주방가구 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회사가 거의 없고 일부 브랜드는 한 단계 가격을 낮춘 브랜드 제품을 런칭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가 시장은 여전히 수입주방가구가 강세를 띄고 있다.

최근 주방가구 시장의 트렌드는 오픈형 주방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사라지고 주부만의 공간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주방가구의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감춰진 공간이 아닌 보여지는 공간이 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유럽형 디자인의 주방가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형 주방의 경우 소비자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현호 기자

<가정용 주방용구(KS G 5700) 업체 명단>  ----> 월간 더리빙 2010년 9월호 66~67p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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