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창호유진산업(주) 한동수 대표, 전시장 오픈으로 제 2의 성장 가도
유진창호유진산업(주) 한동수 대표, 전시장 오픈으로 제 2의 성장 가도
  • 권재원 기자
  • 승인 2018.06.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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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창호유진산업() 한동수 대표

전시장 오픈으로 제 2의 성장 가도

 

유진창호유진산업()(이하 유진창호)1980년대 창업해 창호에 대해서는 잔뼈가 굵은 한동수 대표가 설립한 회사이다. 그의 외모는 거친 창호 시장을 겪어온 사람이기보다 세련됨이 엿보인다. 최근에는 충청남도 금산에 전시장을 오픈해 새로운 제 2의 성장을 준비 중이다.

 

1986년도에 회사를 창업한 한동수 대표. 30년 넘게 창호 시장에 몸담으면서 창호와 함께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충남 금산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협력 업체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한 대표의 과거로 돌아가 보면 심상치 않은 일이 몇 가지 있다.

 

손재주 좋은 청년의 창업

우선 그는 24살 때 창업했다. 그 당시에도 젊은 창업은 흔히 볼 수 있었지만 25살 이전의 창업은 특이한 이력이다. 한 대표는 처음 유리회사에 입사해 유리를 배웠는데 워낙 손재주가 좋았던 그는 1년 만에 유리 시공 전문가 실력을 갖추었다.

유리 기술은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컸기 때문에 대전 지역의 유리 전문 제작자가 많지 않았던 것도 한동수 대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발코니 합법화 이전까지 유리사업에 매진했다. 한동수 대표는 과거에 유리는 지금과는 다르게 마진율이 좋았고 PVC새시보다는 AL새시가 많았다시장이 워낙 좋아 친형님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하게 성장을 했고 발코니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지난 2009년까지 창호 업체에 유리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많이 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처음 한국 판유리였던 회사명도 유진창호산업()로 바뀌게 되었고 지난 2003년에는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에 공장 신축 및 이전도 진행했다. 또한, 2006년에는 한국유리공업()의 대리점 개설, 이어 한글라스 듀오라이트클럽까지 가입하게 된다.

유리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금 생각해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경기도 분당까지 유리를 공급할 정도로 영업력이 확대됨은 물론 생산라인이 계속해서 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에 시안 대리점을 하면서 본격적인 창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유진창호는 한동수 대표의 탁월한 선택과 성실한 영업, 신뢰를 주는 거래로 꾸준하게 성장했다. 이에 현재는 창호 제작팀이 20, 유리제작팀이 20명으로 약 40여명의 직원이 유진창호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유진창호는 직영 영업팀이 없는데도 2017년 충남 금산군 복수면에 제 2공장을 준공하기에 이른다.

금산 제 2공장은 제작 공장이면서 2층은 사무실 겸 창호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다. 한동수 대표는 창호전시장에 창호뿐만 아니라 차양 관련 제품들까지 선보여 업체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금산 제 2공장은 전체 면적이 1700평 정도이며, 건물은 약 500평 규모이다.

유진창호 한동수 대표에게 항상 맑은 날 만이 존재하진 않았다. 누구나 힘들었던 IMF 시절은 재정상황이 가장 좋지 않던 시기였다. 그 당시 모두가 어려워 수금이 되지 않아 직원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까지 맞았다. 한 대표는 IMF를 잘 극복하고, 퇴사 직원들까지 다시 고용하는 등의 넓은 리더쉽으로 직원들과의 좋은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리와 창호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유진창호의 생산 설비로는 유리 부분에 전자동 복층라인과 자동 절단기, 핫프레스 삼중단열 목층기계, UV실사 인쇄기, 데코스타 필름 V컷팅기, 에칭기 등이 갖추어져 있다. 창호 부분에는 시스템 창호 가공기계 일체, 용접기 4, 절단기 3, 모헤어삽입기, 피스체결기, 래핑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 품목은 3중 아르곤 복층유리와 데코스타 필름유리, 에칭유리, UV인쇄 유리, 인테리어 유리 등이며, 창호로는 시안 에이스윈도우 고단열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3연동도어, 방범방충망, 미세먼지망, 에코프린스 창호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리모델링사업자로 선정되어 이를 통한 매출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상황을 보더라도 빌라의 신축이 줄고 집 리모델링 건수가 늘고 있어 리모델링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최근에는 대전 지역 건축박람회에 다수 참가해 유진창호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진창호는 유리와 창호 제작을 함께 하기 때문에 시장 대처 능력이 그만큼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공보다는 제작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성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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