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안전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 김익수 원장
‘신뢰·전문성 최우선으로 종합성능시험서비스 제공할 것’
최근 들어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인정받은 창호 관련 공인시험기관이 급증하고 있다. 공인시험기관을 자체 설립하고 있는 주요 창호 업체들과 달리 ㈜사람과안전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은 시험인증서비스분야의 전문성을 특화한 종합시험연구원으로 설립되어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사람과안전의 김익수 원장을 만나 설립배경과 연구원의 주 업무,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높은 기능성을 가진 창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종 품질 분석 및 검증 시험 의뢰도 급증하고 있다. 늘어나는 시험 수요에 발맞춰 국책 시험·연구기관과 주요 창호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험기관도 늘고 있는 가운데, 시험인증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람과안전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이하 사람과안전)이 설립되며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방화문과 창호, 도어의 각종 성능시험서비스를 수행하는 사람과안전은 특히, 성능시험 외에도 기업의 제품연구 과정에서 컨설팅까지 제공해 종합시험연구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람과안전의 김익수 원장(이하 김 원장)은 ‘신뢰’와 ‘전문성’을 최우선 가치로 이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KOLAS 인정 획득
지난 3월, KOLAS 인정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사람과안전은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분야와 에너지성능분야에 특화된 품질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과안전의 김 원장은 국립공업시험원과 국가기술표준원 등 30년 넘게 국가연구기관 및 공인연구원에서 연구직으로 지내며 쌓은 섬세함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8월에 종합시험연구원을 설립했다.
“지난 몇 년 간 각종 화재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방화문과 건축부재 성능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당시 건설회사에 근무한 지인으로부터 ‘현재 방화문의 수요는 늘고 있는 데 반해 방화문 성능시험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해결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기준 강화와 건축자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화문 성능시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현재 방화문의 내화성능 시험기관은 6곳에 불과하고, 시험대기 기간이 1년이 넘게 걸리는 실정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부분이 관련 산업계의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의 저해 요소이자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이후 그간 연구원생활을 하며 쌓은 전문성과 인맥을 바탕으로 방화문 및 창호의 성능시험연구소 설립을 추진했다.
“사람과안전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을 통해 국민의 생활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고, 증가하고 있는 시험 수요를 충족시킬 것입니다. 앞으로도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건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합니다.”
전문설비 갖추고 각종 시험분야 서비스 제공
사람과안전은 약 2000㎡ 규모로 화재시험동, 에너지시험동, 역학시험동 등을 갖추고 있다. 그중 화재시험동은 방화문 및 건축부재의 내화성능시험과 관련해 최신 장비와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이끌어낸다. 특히, 동시 시험이 가능한 수직가열로 3기를 갖추고 있어 국내 최대 시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그밖에도 시험체 제작 플랫폼 8개소와 시험체틀 30개, 방화문의 개폐반복기 시험장비 11기를 운용함에 따라, 그동안 관련 산업계가 겪어 온 시험 대기시간과 성적서 발급 기간 지체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각종 설비 구축와 더불어 20여명의 전 직원이 관련 전공과 이력을 갖춘 점도 김 원장의 경영방침인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안전은 방화문과 창호, 도어 성능분야에 대한 국가공인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재안전성능분야에서는 주로 방화문과 건축부재의 내화구조재, 충진재를 대상으로 내화성능(KS F 2268-1), 차연성능(KS F 2846)등 5개 시험표준에 따라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건축물에 설치되는 창호의 단열성능, 기밀성능에 대해서도 폭 넓은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효율관리시험기관, 고효율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현재 창호와 도어를 대상으로 한 사람과안전의 에너지성능분야 시험인증서비스는 단열성능(KS F 2278), 결로방지성능(KS F 2295), 기밀성능(KS F 2292), 수밀성능(KS F 2293), 내풍압성능(KS F 2296) 5개 시험입니다. 뿐만 아니라 문세트의 비틀림강도 시험(KS F 3209), 연직재하 시험(KS F 2631), 내충격 시험(KS F 2236) 등까지 폭 넓은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전문성·접근성으로 경쟁력 ‘UP’
사람과안전이 방화문 외에도 창호과 도어 종합시험연구원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시험인증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원이 되기 위해 건축물의 방화문, 창호 등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람과안전은 성능확인시험과 더불어,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제품성능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서비스를 운영해 관련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문세트에 있어서는 화재안전성능분야와 에너지성능분야의 시험을 함께 접수하고 시험업무를 수행해, 관련 산업계의 불편함을 해소키시고 있다는 평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사람과안전의 접근성 또한 많은 업계의 수요를 이끌어 낸 요소다. 남춘천IC 부근의 홍천지방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기에 수도권에서 1시간 정도만 소요되는 용이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과 전문 설비 및 전문 인력을 구축해 시험연구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현재는 보다 다양한 고객 만족과 중·장기 발전을 위해 유관 단체 및 기관과의 업무협력(MOU)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방화문 내화성능시험을 지원하는 등의 업무확대를 통해 국내 관련 업체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연구로 업계 신뢰 쌓을 것
김 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시험 수요의 발굴과 성능시험 능력의 고도화를 위해 최신 시험 장비와 전문 인력 등을 보강해, 가장 신뢰받는 건축분야 종합시험연구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건축물의 에너지소비효율성능 기술을 개발 및 보급하기 위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 등의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KOLAS 인정 이후 약 3~4개월 만에 170여 건의 시험을 수행하는 등 의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시험인증기관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과안전은 관련 업계의 제도·정책 등 시장 변화에 따라 신뢰성 있는 시험과 고품질 시험인증서비스로 경쟁할 것입니다. 동시에 전문 인력과 설비를 바탕으로 건축분야 내 고도의 전문 시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계와의 협력과 상생으로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신뢰 있는 파트너로 다가갈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