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美서 직접 인조대리석 생산한다
현대L&C, 美서 직접 인조대리석 생산한다
  • 허여진 기자
  • 승인 2019.06.11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자재 기업 윌슨아트와 합작한 생산 공장 준공

 

현대L&C가 지난 517일 미국 텍사스 주 템플에서 인조대리석 생산 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미주 지역 인조대리석 시장 영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생산 공장은 현대L&C가 글로벌 최대 인조대리석 시장인 미주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77월 윌슨아트(Wilson Art)와 합작법인인 ASML(American Surfacing Materials, LLC)을 설립하고 인조대리석 생산 공장 설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후 20개월 만에 완공되었다. 윌슨아트는 60여년 전통의 세계적 건축자재 제조 및 유통업체로 가구, 사무실, 주방 조리대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고압 라미네이트를 제조하고 인조대리석 등 주요 건자재 상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현대L&C와 윌슨아트는 2004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신제품 개발 및 생산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열린 준공식 행사에는 현대L&C 유정석 대표이사와 팀 오브라이언 윌슨아트 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김형길 주휴스턴 총영사, 팀 데이비스 템플 시장 등 지역 유력인사들이 참석했다. 양사 CEO들은 이날 행사에서 신규 공장의 원활한 가동과 합작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L&C의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는 다양한 패턴과 가공성으로 주목받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으로, 현대L&C는 이번에 완공된 미국 현지 생산라인에서 하넥스를 연간 약 30만 장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현지 트렌드에 맞는 제품 적시 생산과 현지 유통망 확대, 고객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한 물류비용 및 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를 제고하여 미주 지역 인조대리석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은 물론 글로벌 TOP3 브랜드로의 입지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완공은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맞물려 미국 내 생산 효과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미주 시장 내에서 더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