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려 큰 행복, 반려동물도 챙긴 인테리어 4선
“집은 사는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했다. 집이란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긴다는 이야기. 집에 대한 정의가 이러하다면 반려동물도 배려하는 집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들도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사는 또 하나의 가족이니 말이다. 더구나 건축물은 철저히 휴먼스케일에서 지어지니 개와 고양이, 그들 본래의 습성을 만족시키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에 대한 궁리도 시도할 때가 되었다.
창밖을 내다보는 걸 좋아하는 반려묘에게 기꺼이 양보한 발코니
발코니 확장 공사는 발코니 면적을 거실이나 방으로 쓸 수 있어 인테리어 시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부부는 반려묘를 위해 기꺼이 발코니를 실내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그만뒀다.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신뢰 관계가 두터운 반려인이라 할지라도 때로 조용히 혼자만의 공간에 있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월계동 사슴아파트 15평 인테리어_삼플러스디자인(http://3plusdesign.co.kr)
앞선 모던 인테리어와 나무 캣타워와의 조화
안타깝게도 캣타워 디자인 분야는 역사가 짧은 탓에 홈 인테리어만큼 디자인이 발전되지 못했다. 자칫 캣타워로 인해 공들여 완성한 디자인 밸런스가 깨질 수 있는 것. 이 집을 디자인한 옐로플라스틱 측은 “마이너스 옵션의 집인 데다 집주인이 푸드스타일리스트이어서 디자인을 풀어가는 과정이 매우 수월했다”라고 블로그를 통해 언급할 정도로 이 집주인의 디자인 감각은 뛰어났으니 아래는 그 협력의 결과물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집_42평 아파트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www.yellowplastic.co.kr)
슬개골 탈구를 앓는 개를 위한 바닥재와 의자 2종
개는 사람을 따라가고 고양이는 집을 따라간다고 했던가. 개는 반려인과 함께 행동하고 싶어 한다. 모르긴 해도 개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주인과 함께 할 때일 것. 특히 다이닝룸과 거실은 가족 모두가 모여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곳이니, 다이닝룸 벤치 아래에 마련한 개 집 그리고 반려견 가정을 위한 소파와 미끄럼 방지 기능의 바닥재가 깔린 거실은 이 집에서 반려견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올림픽훼밀리타운 48 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www.chameleon-design.co.kr)
리얼 우드의 고급스러움, 무늬목으로 만든 견공의 집
반려동물 가정 1000만 시대. 카멜레온 디자인 측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펫팸족 가운데는 인테리어 시 반려견 집도 별도로 주문하는 사례가 많다. 이 집주인도 그들의 반려견 담비의 집을 부탁했고, 담비는 출입문과 집안이 두루 잘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근사한 집을 갖게 되었다.
청담 대우유로카운티 43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www.chameleon-desig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