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홈스타일링으로 완성한 38평 아파트 부분 리모델링
감각적인 홈스타일링으로 완성한 38평 아파트 부분 리모델링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0.05.22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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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 집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면서,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부분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부분 리모델링이 주목받고 있다. 부분 리모델링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족감 높은 인테리어를 선사한다. 기존의 것을 리폼 등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고, 바닥·벽 등 집안의 분위기를 크게 좌지우지하는 부분에 변화만 줘도, 집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체 리모델링과 비교하면 가격 부담도 덜하다. 이처럼 부분 리모델링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면서도, 집꾸미기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범블비디자인에서 진행한 ‘38평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현장도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집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케이스다. 이번 리모델링은 특별한 구조 변경 없이, 바닥재, 벽지, 도어, 몰딩 등 핵심 자재를 교체하거나, 컬러를 변경하고, 일부 가구를 제작·배치하는 방법으로 전체적인 집안의 분위기를 크게 바꾸었다. 또한 수납 효율성 개선 등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개인적인 인테리어 취향을 고려하고, 모든 공간에 있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 클라이언트가 바라던 워너비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Entrance & Living Room

집의 시작인 현관은 화이트&그레이 콘셉트를 적용,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현관 곳곳에 목재와 인테리어 필름을 활용하고, 문은 그레이 톤 컬러로 도장했으며, 신발장 등 일부 가구는 리폼을 진행해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가장 눈에 거슬렸던 고루한 느낌의 화강석 바닥재를 걷어내고, 진그레이 컬러의 포세린 타일을 시공해 콘셉트를 통일시켰다.

거실의 핵심 포인트는 바닥재이다. 브라운 톤의 프리미엄 원목마루를 시공해, 공간에 큰 변화를 줌과 동시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두꺼운 원목이 표면재로 적용된 원목마루는 단순히 공간의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보행감이 우수하고,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멋도 느낄 수 있어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아트월 한쪽 끝에 위치했던 터닝도어는, 다른 스타일의 도어로 교체를 원한다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깔끔한 슬라이딩 이중 도어를 제작해 교체 시공했다. 천장의 조명은 중앙 메인 등 대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간접 등과 매입 등을 설치해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벽, 천장 마감은 깨끗한 화이트 색상의 벽지를 시공해 공간을 한층 화사하게 꾸몄다. 그리고 방 사이 코지코너 자리에는 톤 다운된 어두운 그레이 컬러의 벽지를 적용해, 공간에 깊이감과 포인트를 주고, 감각적인 펜던트 조명을 함께 설치해 특별함을 더했다.

 

Kitchen

주방도 부분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기존 키큰장의 자리에 세미빌트인 냉장고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가구를 제작해 배치했다. 그리고 원래 냉장고가 있던 주방 입구 쪽 자리에는 맞춤가구를 제작·배치해 더 많은 수납공간을 원하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한 사이즈가 큰 원목식탁과 어울리는 브라스 재질의 구비 조명 2개를 시공, 주방에 디자인적인 감각을 더하고, 공간에 새로움을 선사했다.

 

Room

방은 비교적 프라이빗한 공간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와의 많은 소통을 통해서 인테리어가 진행되었다.

부부의 방인 안방은 화이트 컬러의 벽지를 베이스 벽·천장 마감재로 사용했다. 침대 헤드 쪽 벽면만 어두운 그레이 컬러의 벽지를 시공해 포인트를 주었다. 침대 양쪽에는 골드와 블랙 컬러의 조화가 돋보이는 취침 벽 등을 설치, 빈티지 서랍장과 조화를 이루며 안방 디자인에 개성을 부여했다.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의 방은 가구 배치에 신경을 썼다. 기존에 있던 높은 책장 2개를, 하나는 그대로, 또 하나는 뉘여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인테리어의 변화도 꾀했다.

방 하나는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재로 꾸몄다. 가족 서재에는 아빠와 딸의 책상을 배치했고, 책상 앞쪽엔 활용성이 높은 다용도 타공판을 제작해서 설치했다. 또한 한쪽 벽면에는 아이의 가방이나 옷가지를 걸 수 있도록 MUTTO DOTS 훅을 설치해 실용성과 포인트를 동시에 잡았다.

 

Bathroom

욕실은 그레이 컬러의 타일로 시공해 모던함을 강조했다. 또한 슬라이딩 욕실장 대신 블랙 프레임의 슬림한 거울을 설치해 세련미를 더했고, 수납장은 샤워 공간 근처에 키큰장으로 새롭게 만들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샤워부스 칸막이 한쪽 부분을 거울로 마감해 공간에 확장감을 부여했고, 샤워 공간 안쪽에 욕실용품을 따로 놓을 수 있는 선반을 제작·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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