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코로나로 점철된 2020 ‘그래도 잘 버텼다’
ㅣ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수요 창출 ‘적응의 한 해’
올 연초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거의 대부분의 산업활동이 위축되었음은 물론, 기업과 가정을 막론한 경제적 위기감도 고조되었다. 창호업계도 마찬가지. 통상적 제조·영업활동의 제약이 생겼고, 전반적인 건축경기 침체에 따른 물량감소도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업계는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다. 사람들의 집안 거주시간이 늘면서 급증한 인테리어·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 수요로 연결시켰고, 비대면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도전도 지속적으로 전개되었다. 그렇게 적응과 변화 속에 올해도 ‘잘 버텼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 이제는 내년과 그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또 다른 대비가 필요하다.
ISSUE 1
코로나가 바꾼 창호업계 일상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창호업계의 일상을 크게 뒤흔들어 놓았다. 최초 확산세를 보인 2월 중순 이후 각종 행사와 미팅, 출장 등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영업·마케팅 환경이 어려워졌고, 각 업체들 역시 재택근무를 확대하거나 직원 간 접촉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책을 펼치는 등 각고의 노력이 연중 이어졌다.
4월 이후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점차 정상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긴 장마 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중순, 그리고 찬바람이 스며들던 11월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세를 보이며 도돌이표를 그렸다.
직접적인 영향은 대면 접촉이 필수적인 건축 관련 박람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키로 했던 ‘2020 코리아빌드’가 개막 이틀 전인 2월 24일 밤 취소 결정된 이후 대다수의 박람회들이 취소 또는 연기 결정을 내렸다. 5월 이후에는 정상개최 추세를 보였지만, 재확산세가 강했던 8월 중순부터는 한 달 넘게 대형행사들이 대부분 올스톱되었다. 그 과정에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54회 MBC건축박람회’는 행사 중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박람회 외에 통상적인 영업활동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경북, 수도권 등 확진자가 속출하던 지역 업체와의 대면미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수출·수입 논의도 연기되거나 무산되는 등 악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업계의 내부적 활동도 코로나 이전과는 크게 바뀐 양상이었다. 재택근무, 순환근무 등을 도입하는 업체가 적지 않았고, 회식과 대규모 내부 행사는 그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뿐만 아니라 협회들이 주최하던 세미나, 총회 등의 행사들도 대부분 축소개최 또는 연기되었고, 온라인을 활용한 회의, 의결 등 새로운 형식의 비대면 행사가 시도되기도 했다.
ISSUE 2
‘HOT’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신축시장의 침체를 상당부분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안 생활시간이 증가하면서 주거공간을 수리하거나 새롭게 단장하려는 소비자 욕구가 크게 높아졌으며, 이에 발맞춰 각 업체들은 특화 제품 개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다방면의 전략을 펼치며 증가하는 수요대응에 나섰다.
그중 LG하우시스는 다수의 TV홈쇼핑을 진행하며 창호 교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 냈다. 특히,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기능성, 디자인까지 갖춰 창호 리모델링에 적합한 제품으로 손꼽혔으며, 지난해 말 오프라인 단지행사에 특화해 개발한 ‘수퍼세이브3 플러스’도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KCC·KCC글라스의 행보도 주목받았다. KCC글라스는 올 초 11번가에서 입점, 창호 시공 상품을 선보이는 등 온라인을 활용한 창호 교체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KCC는 강남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단지 등 고급 신축 및 개보수 창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AL)-폴리염화비닐(PVC) 일체형 복합창호 ‘뉴하드윈V9’을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대L&C 역시 창호 리모델링 시장 성장을 간과하지 않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청주 물류센터를 통합 납기 단축, 오프라인 단지행사 추진 등 다방면의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12년 품질보증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리모델링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윈체, 리모델링 전용창 ‘PSSi 250 SD’와 ‘PSSi 135 SD’ 등 ‘가성비’ 뛰어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건창호 등 창호 중견업체는 물론, 중소업체들 역시 신축시장, 특히, 시판시장의 침체를 상쇄하기 위해 리모델링 관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상황이다.
ISSUE 3
제로에너지건축시대 고효율 제품 ‘봇물’
올해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본격적인 ‘제로에너지건축시대’가 개막했다.
또한, 오는 2025년에는 연면적 1000㎡ 이상 민간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제로에너지건축 대상에 포함되며, 공공건축물은 연면적 500㎡ 이상으로 대상 폭이 넓어진다. 이어 2030년에는 민간, 공공건축물을 막론하고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건축물을 구성하는 건자재들의 단열성능이 화두에 올랐으며, 각 업체들의 관련 제품 개발도 올해 들어 봇물을 이뤘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술요소 참고서’를 통해 LH의 패시브가이드라인 기준인 열관류율 0.8W/㎡·K(이하 단위생략), 태양열취득률(SHGC) 0.40 이상을 주거용 제로에너지건축물 창호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이에 준하는 초고단열 창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제로에너지빌딩 에너지최적화 컨설팅 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인 만큼 법적 효력이 없는 단순 참고용이지만,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건축물에 적용된 기술요소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만큼 대략적인 적용 제품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창호업계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르곤가스가 충진된 삼중로이유리를 활용한 열관류율 0.7대의 시스템창호가 대기업군, 중견업체를 중심으로 다수 출시되고 있으며, 일부 중소업체들 역시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고단열 제품군을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2020년 10월 기준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열관류율 0.8 이하 초고단열 창호 제품만 해도 700종을 넘는다. 새시뿐만 아니라 현관문, 방화문 업계 역시 다가올 제로에너지건축물 보편화 시대를 대비해 열관류율 0.7대의 초고단열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ISSUE 4
다시 주목받는 AL시스템창호
올해 제로에너지건축시대의 개막과 함께 다시 주목받는 제품군으로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꼽힌다. 고급 인·익스테리어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창호 단열기술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특히, 각종 고품질 단열재를 바탕으로 PVC 소재 대비 단열성 측면에서의 약점이 희미해지면서 알루미늄 소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장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대규모 재건축 현장에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투입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으며, 타운하우스, 고급빌라 등 특화시장에서 역시 수요증대가 감지되고 있다.
그중 LG하우시스는 알루미늄과 PVC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한 최고급형 ‘론첼’ 시스템창호와 유로AL시스템9 시리즈로 올해에만 청량리 롯데캐슬 스카이-L65 1953세대, 역삼동 개나리 4차 아파트 499세대를 수주했고, 지난해에도 방배 경남아파트 758세대, 서초 무지개아파트 1446세대 등에 제품공급을 성사시켰다. 또한, 이건창호는 서울 용산 한남동 부촌 일대에 들어선 초고가 아파트 ‘나인원 한남’ 341세대에 자사의 알루미늄 시스템 단창제품과 ‘SUPER 진공유리’를 동시에 적용해 화제를 낳았으며, 서초 삼호가든 4차 재건축 현장인 반포 써밋, 신반포 래미안 팰리스 843세대,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1073세대에도 자사 제품을 대거 투입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같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가시적 성과에 고무된 업계는 관련 제품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루미늄 압출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남선알미늄은 올 상반기 고효율·고기능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와 시스템도어를 대거 선보였으며, 위드지스, 대승창호시스템, 공간시스템창호 등 개발역량을 갖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관련 업체들도 알루미늄 소재의 약점을 억제하고, 강점은 부각시킨 고급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ISSUE 5
주택 신축 감소세 ‘창호물량도 하락’
올해 신규 주택 준공물량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PVC창호 공급물량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물량 감소세는 아파트보다 비아파트 분야에서 더 큰 폭으로 나타나 수많은 중소업체들의 각축장인 시판시장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까지 아파트 준공물량은 34만호, 비아파트는 10만호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아파트 준공물량은 지난 2016년 19.4만호의 절반 수준이며, 올해까지 4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PVC창호 압출물량은 22만톤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가 마지막으로 집계·공개된 지난 2017년 주택 준공물량은 56.9만호(아파트 38.9만호, 비아파트 17.9만호)로 조사되었고, 당시 PVC창호 압출물량은 25.9만톤이었다.
올해 현재까지 집계된 착공물량과 인허가물량은 시판시장 저물량 시대의 장기화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비아파트 인허가물량과 착공물량은 최근 5년 평균 대비 각각 약 40%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올해 아파트 착공물량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이에 따라 특판시장과 시판시장의 온도차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2~3년 전 착공물량이 급속하게 감소함에 따라 내년 아파트 준공물량 역시 20만호 초중반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지만, 특판시장은 내년 저점을 찍고 반등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2017년까지 발표한 PVC창호 압출물량 통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만을 집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업계는 KS규격 미보유 업체, 소규모 업체 등의 생산량인 약 3~5만톤을 더해야 실질적인 압출물량과 근접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ISSUE 6
KOLAS 인정기관 증가세 ‘경쟁 후끈’
올해도 한국인정기구(이하 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의 인정을 획득한 공인시험기관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의 상향 조정, 커튼월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품목 추가, 범죄예방 건축기준 적용범위 확대, 방화문 인정제도 추진 등 각종 제도의 추가·강화로 인해 시험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설시험기관이 지속적 추가되는 한편, 대단위 투자를 통해 창호업체들의 자체 KOLAS 인정획득도 적극 전개되고 있다.
시험기관의 급증 속에 시험의뢰를 이끌어내려는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각 기관들은 차별화된 시험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시험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과도한 경쟁의 부작용으로, 부정성적서 발급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본지조사 결과, 창호 관련 KOLAS 인정 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정부기관 산하 연구·시험기관은 7곳, 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사설기관 9곳, 기업 자체 시험소, 이른바 ‘인하우스’ 기관은 16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최근 KOLAS 인정 신청을 새롭게 접수한 사설기관, 설비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창호업체 소식도 속속 전해지면서, 창호 분야 KOLAS 인정기관이 곧 40곳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정·부실시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 대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내년 4월 ‘적합성평가관리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험성적서 위변조, 허위발급 등에 대한 처벌규정 법제화, 시험인증 관련 자료제출 및 조사권한 명시 등이 골자다.
창호업계는 이와 같은 정부 부처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보다 실효성 높은 구체화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ISSUE 7
조달시장 쾌속 성장 ‘年 6500억원 규모’
지난해 기준 창호 조달시장이 연 65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019년 국내 금속제창 조달시장 규모는 총 5150억원으로, 이는 지난 2018년 4600여억원 대비 12% 가량 증가한 수치다. 2년 전인 2017년 3500여억원보다는 무려 47% 큰 규모다. 전반적인 건설·건축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가기관, 공기업, 준정부기관, 지방공기업,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에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합성수지제창 조달시장 역시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계약금액은 총 13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400억원대, 2017년 600억원대, 2018년에는 최초로 연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지난해의 1332억원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인 공공주택 건설현장과 학교 신축 및 리모델링 등이 주요 공급처였으며, 청사 신축·리모델링 현장, 군부대 관사 신축 현장, 교도소 신축 현장 등에서도 일부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다.
역시 우수조달제품 보유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시장 경쟁력을 갖춘 일부 업체들의 실적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시장의 침체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중소창호업체들의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일정기준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고효율 제품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도 강화에 걸 맞는 제품개발과 더불어 그에 따른 납품 단가 현실화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ISSUE 8
그린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추세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의 성장세 속에 정부주도 그린리모델링 역시 올해 활성화의 길을 걸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연간 실적 1만건, 사업금액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되며, 창호공사가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애초 올해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 실적은 큰 기대를 할 수 없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대면을 통해 견적을 내고 집안에서 시공을 진행해야 하는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실적 하락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서도 집에 거주하는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리모델링에 관심이 높아진 측면이 소비 위축을 상당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 352건 557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2753건 364억원, 2016년 7742건 759억원, 2017년 8551건 957억원으로 점진적 규모성장이 진행된 바 있으며, 지난 2018년 9278건 1039억원, 지난해에는 1만1428건, 1290억원의 실적을 보인 바 있다.
사업 활성화 추세 속에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 사업자도 지속 추가되고 있다. 신축시장 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다수의 관련 업체들이 리모델링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10월 기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는 총 759개 업체가 사업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그중 창호공사가 가능하다고 밝힌 업체만 전체의 80%가 넘는 629곳이다.
한편,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기존 759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실적에 따라 주거(공동), 주거(단독), 비주거 등 3개 분야 전문사업가로 구분, 선정·관리해 수요자 맞춤 지원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거(공동), 주거(단독), 비주거 등 3가지 분류별 신청자 중 상위 30% 업체를 우수사업자로 선정해 각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