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수원 이목동 주택 ‘따로 또 가치’
과거와 다르게 집의 역할이 확대되고,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되면서, 건축주에게 최적화된 설계·시공·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것이 주택 건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종합건설기업 로드하우징이 진행한 수원 이목동 주택 ‘따로 또 가치’는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 온전히 가족들의 맞춤형 공간들로 완성된 이상적인 주택이다.
특히, 한 지붕 아래 함께 사는 가족, 부부이지만 각자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존중해줄 수 있도록 공간을 분할한 집의 구조가 인상적이다. 남편분과 아내분이 각자 다른 층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만큼, 1층과 2층은 공간의 구조는 같지만, 마치 서로 다른 집인 것처럼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외관
수원 이목동 주택 ‘따로 또 가치’는 확 트인 정원이 딸린 모던 스타일의 주택이다. 주택 외부는 선을 활용한 입체적인 설계로 정갈함에 감각적인 요소를 더했다. 미색 계열의 세라믹사이딩으로 외벽을 마감해 소프트하고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외부로 보이는 1층과 2층의 통창은 개방감을 부여하고 고급스러운 주택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주택 전면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창문의 면적을 충분히 확보해 채광과 환기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분된 1층과 2층
내부는 지상 1층과 2층, 그리고 다락방(3층)과 옥상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1층과 2층이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점이다. 함께 사는 가족이지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1층은 남편분이, 2층은 아내분이 주로 생활하며, 인테리어 역시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른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침실 역시 1층과 2층에 각각 따로 마련되어 있고, 각층에 자녀방이 하나씩 있다. 또한 건축주가 요구한 1층과 2층의 완벽한 분리를 위해, 현관에 계단을 만들어 1층 내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 집에 살지만 각자의 독립된 생활공간이 있다는 점에서 ‘따로 또 가치(같이)’라는 콘셉트가 명확한 주택이다.
공간의 효율적인 배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층마다 주방과 다용도실을 마련해 동선이 방해 받지 않는 설계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점을 고려해 각층별로 조금씩 공간들의 크기에 변화를 주었다. 인테리어 디테일은 층별로 큰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콘셉트는 화이트를 베이스 컬러로 한 화사함과 모던함에 집중했고, 골드 포인트를 적극 활용해 우아함을 더했다.
화사하고 안락하게 꾸며진 1층 공간
남편분의 침실과 자녀방, 주방, 거실로 구성된 1층은 밝고 따뜻하게 꾸며졌다. 먼저,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주방은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디자인했다. 키큰장과 상부장을 한쪽 면에 배치하고, 싱크대는 ㄷ자로 설계해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화이트 톤 주방가구로 집안의 컬러 콘셉트와 맞췄으며, 핑크·아이보리 등 컬러의 가전·가구와 골드 프레임의 의자, 펜던트 조명, 시계로 포인트를 주었다.
거실은 천장을 높이고, 통창을 시공해 확장감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벽면의 웨인스 코팅과 천장 등박스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한 느낌의 공간을 연출했고, 따뜻한 컬러의 쿠션과 러그를 통해 안락한 분위기를 더했다.
침실은 타일로 바닥 마감을 한 주방·거실과 다르게 강마루를 시공하고, 러그와 간접 조명·포인트 조명을 통해 아늑한 느낌의 공간으로 꾸몄다. 욕실은 세로 모양의 창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벽타일을 세로로 시공했고,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컬러 톤의 자재를 사용해 미니멀하게 디자인했다.
따뜻한 휴식 공간과 홈카페가 있는 2층 & 홈오피스로 꾸민 다락방
2층은 산뜻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콘셉트로 해 깔끔한 느낌을 주었고, 1층과 달리 바닥을 밝은 톤의 헤링본 마루로 마감해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공간을 더욱 세련되게 연출했다.
2층이 시작되는 복도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인테리어 액자로 포인트를 줬고, 키높이 의자를 배치해 창문 밖 풍경을 보면서 단순 작업이나 웹 서핑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방은 아내분의 취향을 듬뿍 담아 홈카페 스타일로 연출했다. 마감과 주방가구는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고, 피규어, 시계, 휴지케이스 등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을 통해 공간을 감성적으로 꾸몄다. 또한 곳곳에 핑크·골드로 포인트를 줘 우아한 멋을 더했다.
2층 가장 깊숙한 곳에는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은 박공 형태의 이점을 살려 천장을 1.5층 오픈해 높이감을 주었고, 전체적으로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소프트 컬러의 러그와 쿠션으로 아늑한 느낌을 주었고, 티테이블과 미니 소파 등을 배치해 햇살과 함께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침실은 전체적인 마감은 화이트 톤으로 진행하고, 웜 톤의 가구와 소품들을 배치해 안락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핑크와 골드 포인트를 통해 러블리한 느낌을 더했다. 2층 욕실은 벽면을 모자이크 타일 디자인으로 마감해 감각적인 요소를 주었다. 우드 패턴의 하부장은 내추럴 포인트 역할을 하고, 전체적으로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깔끔하게 꾸며졌다.
3층 다락방은 업무를 보는 홈오피스 공간이다. 집안 전체 콘셉트인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꾸며졌고, 모던 컬러의 마루를 시공해 정갈한 느낌을 주었다. 업무를 위한 공간인 만큼 복잡한 요소를 지양해 미니멀하고 깔끔하게 디자인 했으며, 화이트 컬러와 어울리는 우드 책상과 테이블을 배치해 딱딱하지 않은 편안함 감성을 부여했다.
건축 개요
대지위치 :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연면적 : 262.68㎡/79.46PY
1층면적 : 94.89㎡/38.70PY
2층면적 : 91.89㎡/27.80PY
3층면적 : 다락
설계 : 어썸건축
시공 : 로드하우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