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차양스토리가 지난해 말 솜피플라자 전시장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사)친환경차양협회(이하 협회)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양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신뢰를 통해 부산.경남 지역에서 전동차양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굳건하다. 본지는 차양스토리 우병수 대표에게 협회 가입 및 솜피플라자 개설의 배경과 기대, 그리고 차양스토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차양스토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2012년 7월 영산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입주하면서 시작한 차양스토리는 이후 주로 소규모 B2B 현장과 시공, AS 업무를 주요 수익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솜피플라자 해운대점을 오픈한 후 비로소 본격적으로 소비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사업 초기 빛과창테크놀로지의 기술 지원과 시공 의뢰에 힘입어 아주 빠르게 시공 전문회사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2013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전동롤스크린 500세트를 시공하는 일을 빛과창테크놀로지에서 의뢰를 받아 시행하면서 시공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있는 많은 업체로부터 시공의뢰를 받고 있는데 주로 빛과창테크놀로지, 썬렉스, 세명차양시스템 등 협회 회원사입니다.
주요 시공 현장은 부산수학문화관 IB+ 전동롤스크린, 부산학생안전체험관 외부용 New FTS, 울산 문수수영장 터치부코 전동롤스크린, 칠곡 경북대병원 터치부코 New FTS와 전동롤스크린, 제주그랜드조선호텔 전동롤스크린과 전동커튼, 전주 스마트비즈센터 집광채광형루버,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전동롤스크린,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전동롤스크린 등이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수행한 소규모 B2B 현장은 동해남부선 좌천역사 New FTS,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전동어닝, 부산동구보건소 전동어닝과 전동루버, 해운대 골프앤리조트 스카이어닝,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 전동암막롤스크린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시공사례를 토대로 차양스토리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최고의 시공 전문회사라고 자부합니다.
Q. 전시장 규모 및 공간구성, 전시 품목 종류는?
A: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차양스토리 전시장의 면적은 약 100㎡(30평)으로 내부 두 구역과 외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장을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1전시장에는 각종 블라인드와 커튼이 배치되어 있고, New FTS, 집광채광루버, EVB 샘플들로 구성된 2전시장은 세미나와 교육장 등의 용도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는 어닝, 월펜스, 지퍼쉐이드, 스카이어닝, 루버 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양스토리 전시장에는 세 가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먼저, 모든 전시 제품은 전시장의 형태에 맞춰 실제 사용되는 크기와 형태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직접 운영을 해보고 이를 통해 보다 실감나게 제품에 대해 검토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모두 솜피의 리모컨, IoT, 월패드(터치부코)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제어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전기 및 통신 배선과 컨트롤러 구성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설계 및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설계 및 시공에도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Q. 주요 타깃 고객층은 누구입니까.
A. 가장 중요한 타깃은 전동 제품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과 솜피 전동 시스템을 적용한 완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입니다. 앞서 소개한 전시장은 전동 제품 사용을 계획하는 경우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체험하면서 결정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망고객뿐만 아니라 저희가 집중하는 타깃은 기존 사용 고객입니다. 해운대에 전시장을 낸 가장 중요한 이유가 기존 사용자들이 밀집이 되어 있다는 점이지요. AS 요청이 발생할 경우 1 영업일 이내 처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있으며 다양한 무상점검 행사와 특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차양스토리만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A. 가장 큰 차별점은 신뢰입니다. 모든 판매자들이 당연히 갖추어야 할 덕목이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현실인 듯합니다. 의도를 가지고 기만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도 고객을 속이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차양 제품 판매를 위해 알아야 할 것은 아주 많습니다. 단순히 전동 제품을 판매 또는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구동 방법의 적절성부터 원단 종류와 색상, 사용자의 취향, 심지어 브라켓을 고정하기 위해 나사 하나하나 부착하는 방법까지 모두 고민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는 특정 차양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동을 사용할 수 있는 내외부 차양 전 제품을 취급하고 있고, 고객의 요구에 따른 특별한 맞춤 제품까지 공급하기에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듯 기본 덕목인 신뢰를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차양에 대한 각자의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매주 간단한 세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공 전후 세미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솜피와 인연(솜피플라자 개설)을 맺은 배경 및 과정은?
A. 10년 전 처음 일을 시작할 때부터 소비자 측면이나 판매자 입장에서 전동 시스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제작부터 AS까지 기본 매뉴얼에서 제시하는 것 외에 많은 것들을 알아야 했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주변에 도움을 청했으나 대부분의 경우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솜피에 직접 관련 질의를 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솜피와의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저희의 필요에 의해 관계를 이어오다 가끔 솜피에서 의뢰한 시공이나 AS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무렵 솜피를 방문해 대표님과 부산 지역 전동 시장 관련 회의를 할 기회를 가졌고 솜피플라자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솜피플라자의 취지부터 발전 방향까지 모든 것에 동의했고, 저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마침내 2021년 10월, 솜피플라자 해운대점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Q. (사)친환경차양협회 회원사 가입 배경은?
A. 차양제품을 구성하는 구동부나 하드웨어, 원단 그리고 환경에 따른 차이 등이 있었으나 제작 업체의 일방적인 정보 외에는 객관적인 자료가 없었습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았으나 항상 부족했고 그나마 신뢰성도 담보할 수 없었습니다. 물리나 환경을 전공하는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간이로 실험환경을 조성해서 적외선 온도계로 조도에 따른 원단 온도 변화, 실내 대류에 의한 온도 상승 등을 직접 실험해 보기도 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끔 협회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기도 했지만 오픈된 자료는 별로 도움이 되질 않더군요. 그러던 차에 솜피플라자를 오픈하면서 솜피 임광택 대표님의 소개와 추천으로 협회 회원사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스스로 연구하고 학습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겠지만 협회를 통해 제대로 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울러 당장은 지방의 조그만 업체에 불과하지만 협회의 유수한 업체들과 교류하면서 전동차양 전문업체로서의 자격을 갖출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솜피플라자 개설 및 친환경차양협회 회원사 가입의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A. 내부적으로 솜피와 협회를 통해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정보취득이나 학습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효율적이고 유익할 것입니다. 비즈니스 기회도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확대될 것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지역에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면서 차양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기술과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할 것이고 사용자들에게도 적합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Q. 국내 차양시장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단순히 태양 빛을 가리는 차양을 뛰어넘어 태양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단계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동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효율적인 측면과 더불어 편의성, 보안성 등에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가 분출되고 있고 이에 맞춰 글로벌 리더인 솜피에서 성능과 가격이 다양한 전동 제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현재 부산 경남 지역 시장은 다소 주춤하는 듯 하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은 확장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현재의 전동 시스템이 IoT, 월패드 등 네트워크 기반의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데 비해 종사자들의 직업의식과 기술 수준은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역 업체에서 ‘큰 일은 서울에서 다 가져간다’라는 이야기를 가끔 듣게 되는데 이는 스스로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자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준비된 만큼 가질 수 있는 법이니 지속적인 시장확대에 맞춰 자격을 갖추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Q. 차양스토리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A. 현재 가장 큰 목표는 저희 직원들이 솜피플라자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욱 열심히 판매하고 기술 수준도 높여서 부산 경남 지역 곳곳에 솜피플라자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 교육장도 조금씩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접근성이 더욱 쉬운 곳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러한 내부적 목표를 열심히 하는 것이 지역 업체나 종사자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사용자의 눈높이를 높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많은 것들을 채워야 하는 입장이지만 저희로 인해 부산 경남 지역의 시장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