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환경차양협회가 최근 전동롤업셰이드 규격서 기준에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인증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조달청에 전달해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끈다. 이후에도 협회는 조달청 관계자의 공청회 초청, 지속적인 방문면담 등을 통해 산업계의 입장을 심도있게 전달해 나갈 방침이다.
조달청 구매조건에 단체표준인증기준 적용 제안
(사)친환경차양협회(회장 최승혁, 이하 협회)가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전동롤업셰이드) 단체표준의 효용성 증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최근에는 실내전동 롤 블라인드(전동롤업셰이드) 단체표준인증을 조달구매 입찰공고 조건에 적용해달라는 제안을 조달청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협회는 롤업셰이드 품목에서 전동옵션으로 전동롤업셰이드 기준규격을 정할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전동롤업셰이드 세부품명 신설 및 중기간경쟁제품 지정 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전동롤업셰이드 규격서 기준에 단체표준인증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전동롤업셰이드의 경우, 롤업셰이드 품목의 옵션사항으로만 분류된 상태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롤업셰이드의 규격기준에 더해 공급자적합성확인서.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등록증만 전동롤업셰이드 품목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지난 9월 22일 조달청 방문면담을 통해 차양업계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의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업계가 동의한 수준으로 롤업셰이드 성능기준을 상향조정했고 필수적인 성능기준을 추가 제시한 바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수동롤업셰이드 내구성능(내구연한 3년) 기준을 전동롤업셰이드 규격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내구성능(내구연한 10년)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계적 안전성능으로써 반복내구성능 시험을 추가해 전동형 제품의 안전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너지 성능으로써 태양열취득률(SHGC) 기준을 제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등 국가정책 기조에 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조달구매입찰공고에 단체표준인증기준을 반영하는 제품과 이를 적용하는 조합 및 협회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산업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협회 단체표준인증기준을 적용하면, 규격서 관리로 인한 조달청의 업무과중이나 수요기관의 구매결과로 인한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체표준인증기준을 조달구매입찰공고 조건에 적용하는 것이 조달입찰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아니다“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구매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전동화, 자동화 제품의 수요 확대에 대한 조달청의 사전준비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조달청과의 면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조달 관련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 공청회에 조달청 관계자들을 초청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게 함은 물론, 협회 실내차양분과 및 관련 대표자, 임광택 사무총장의 반복적인 조달청 방문면담을 추진해 산업계의 입장을 심도있게 전달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연말까지 조달규격서에 단체표준인증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 사무국 김정래 실장은 ”단체표준인증 활성화와 인증업체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조달청에 차양산업계의 현장의견을 꾸준히 전달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협회의 타 분과 제품과 관련한 조달청 담당부서와도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협회의 실내 전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윈텍이 1호 인증업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근 ㈜베노홀딩스, 정오미디어, ㈜에이치티인테크 등이 경영간부.담당자 교육과 사내표준 제정을 진행, 연내 심사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솔아이엠비, 세창 등도 사내표준 제정 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인증심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협회의 실내 수동 롤 블라인드 단체표준 제정 과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차양산업 관련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협회 홈페이지, 이메일, SNS, 전화 등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한 결과, 이의신청 제기는 없었으며, 이에 따라 단체표준(안) 개발(2022년 10월까지), 공청회(2022년 11월 말), 협회 자체 서류검토(2022년 12월), 단체표준(안) 중소기업중앙회 접수(2023년 1월) 등의 제정 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