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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쌓아 형태를 만들고 타일로 마감해 만든 욕조, 이게 조적 욕조다. 요즘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프레임으로 타일 마감한 세면대로 조적 욕실의 고전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으니, 호텔과 같은 고급스러움이 감동적인 조적식 세면대 인테리어 다섯 곳을 만나보자.
우아한 아내의 공간
나란히 붙은 두 개의 방을 터서 하나로 만들었다. 더 넓게, 더 유용하게 쓰기 위해서다. 그러나 무엇보다 침실에서도 멋진 한강 뷰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일순위였다.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50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한강을 바라보며 하루를 열고 마무리할 수 있는 침실.
침대에서도 한강이 감상 되도록 방 가운데 배치된 침대는 헤드보드를 안으로 말리는 형태로 제작해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도록 했다.
침대 뒤로 세면대, 수납장, 그리고 화장대 세 가지 용도로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한 파우더 공간이 보인다.
천연 대리석으로 제작된 듯 고급스럽다.
상단은 각종 메이크업 용품을, 하단은 수건이나 속옷 등을 보관하기 좋은 서랍장. 파우더 공간을 완성하는 서랍식 세면대는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으로 내부에 녹이 생기지 않는다.
작아도 럭셔리
첫째도 수납, 둘째도 수납! 항상 수납이 부족했던 집주인은 넉넉한 수납을 주문했다. 안방 드레스 룸은 작았고 욕실은 불필요하게 컸으므로, 구조 변경을 통해 드레스 룸을 늘렸다. 그렇다고 해서 욕실 퀄러티까지 낮아진 것은 아니니.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50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슬라이딩 도어 하나를 사이에 두고 드레스 룸, 욕실로 이어지는 구조다.
꽤 넓어진 드레스룸. 일자형 드레스 룸을 ㄱ자형으로 구조 변경해 수납성을 높였다.
드레스룸과 욕실 사이 또한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조적식 욕실이다. 조적식 욕실 특유의 심플함이 고급스러움으로 환치된다.
조적식 세면대 좌측으로는 반신욕 정도는 가능한 욕조 겸 샤워부스를 구성했다. 매립 수전과 해바라기 샤워기가 깔끔함을 더한다.
우측은 양변기. 선반도 조적식으로 표현했다.
구조체가 가구가 될 때
욕조와 양변기를 유리 파티션으로 분리함으로써 파우더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한 욕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죽은 공간이 많았다. 게다가 집주인의 욕조 사용률은 낮았다. 디자이너는 집주인에게 미니멀 욕조를 제안했다.
송도자이하버뷰1단지 47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욕조를 조적으로 바꾸고 양변기 위치도 옮겼다.
파우더 공간이 물리적으로 확장되었고 시원스러운 공간감도 얻어졌다.
조적식 세면대의 심플함. 거울에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무드를 더했다.
심플한 조적식 세면대와 매립 수전이 호텔 욕실과 같은 고급스러움을 드리운다. 욕조 제작을 놓고 집주인은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집주인은 심플한 조적식 욕조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양변기 파트의 수납장 또한 가구의 건축화 기법을 적용했다.
호텔에 온 듯
정년퇴직을 맞아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집주인. 집주인은 쉼을 위한 멀티 기능을 갖춘 집을 요청했고, 디자이너는 마스터 룸을 부부가 오롯이 호텔에 온 듯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양지금호1단지 61평 아파트 인테리어_홍예디자인
거실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드레스 룸. 부부가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의 동선을 시뮬레이션해 설계했다.
드레스 룸에서 안방으로 이동하는 통로이자 안방 욕실 세면대는 겸하는 파우더 공간. 조적식 세면대를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그 위로 거울을 전면 시공해 공간이 확장돼 보이도록 했다.
세면대를 복도로 이전함에 따라 욕실은 한결 넓어졌다. 한층 쾌적해진 욕실 욕조는 대리석 느낌의 타일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드레스룸-파우더 공간을 지나면 들어올 수 있는 부부 공간.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고전의 아름다움
가족은 블랙을 좋아했다. 집은 그레이와 블랙 베이스의 시크한 집으로 디자인했고, 이 블랙 톤과 결합한 조적식 욕실은 우아함의 절정인 고전의 아름다움을 남겼다.
잠실 롯데 캐슬골드 90평 아파트 인테리어_홍예디자인
침대 뒤쪽이 드레스 룸-파우더 공간-욕실로 이어지는 통로.
정면, 그리고 우측에 두 개의 드레스 룸을 만들어 부부가 각자의 드레스 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 앞 조적식 파우더 공간도 블랙 톤의 세라믹 상판으로 디테일을 줬다.
조적식 욕실은 900×1800의 박판 타일을 써서 욕조, 세면대 등이 구조적으로느껴지도록 했다.
세면대 좌측에 위치한 조적 욕조. 조적 욕실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좋으니, 조명, 향초 등을 활용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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