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가 전방위적 친환경 캠페인 ‘LESS CO2’를 운영하며 수천 톤의 탄소감축 성과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2023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녹색산업·ESG 경영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녹색산업·ESG 경영 부문 최상위 포상이 국무총리표창인 만큼 해당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2023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 등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기관 등에게 포상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 ‘LESS CO2’ 통해 연간 4천여 톤 탄소 절감
현대L&C의 이번 수상은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LESS CO2’ 탄소 절감 캠페인 덕분으로 저탄소 제품 개발 확대, 에너지 사용 절감, 폐기물 감축 프로세스 구축, 친환경 소재 패키지 제작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L&C는 연간 약 4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6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현대L&C가 가장 중점을 둔 분야는 저탄소 제품 개발이다. 대표적으로 페트병을 업사이클하는 재활용 PET 가구용 필름을 개발해 연간 1천 톤이 넘는 국내 PET 폐기물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신규 PET 필름과 동등한 수준의 재활용 제품을 상용화해 세계적인 가구 기업인 IKEA에도 납품하는 등 해외수출과 순환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 외에도 저탄소 인증 제품 11건을 비롯해 고단열 시스템 도어, Recycle 인테리어 스톤 등 50여 건의 탄소절감 친환경 신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생산설비가 모인 세종사업장에서는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탄소감축 연간 2천 톤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냉·난방 등 전반적인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 중이며 LNG에서 전력으로 에너지원을 변경하는 등 에너지·폐기물을 절감하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고 있다. 잔여물 재활용의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자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동시에 2021년부터 시작된 5개년 태양광 발전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이면 매년 태양광으로만 4천 톤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2019년 현대홈쇼핑, 2021년에는 현대백화점에서 탄소중립생활실천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그룹 통합 ESG브랜드인 ‘리그린·위드림’을 선보이며 205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탄소중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